한국전력을 비롯한 전남광주지역 6개 에너지 공공·지원기관이 지역 에너지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3억9000만원 규모의 공동 지원사업에 나선다.
한국전력(사장 김동철)은 20일 서울 중구 동반성장위원회에서 열린 '전남광주지역 동반성장협의체' 출범 협약식에 참여하고 지역 에너지 스타트업 공동 육성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에 출범한 동반성장협의체는 공공기관과 지방정부가 보유한 자원과 전문 역량을 연계해 지역 중소기업의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상생협력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구성됐다.
한전은 이날 '전남광주 에너지 스타트업 공동 육성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지역 에너지 공공기관과 연구·지원기관이 협력하는 기업 성장 지원체계를 제시했다.
사업에는 한국전력공사와 한전KDN, 한전KPS, 전남테크노파크, 녹색에너지연구원, 에너지밸리산학융합원 등 6개 기관이 참여한다.
지원 대상은 나주 강소연구개발특구에 소재하거나 특구로 이전을 희망하는 창업 10년 이내의 에너지신산업 분야 스타트업이다.
참여기관들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 3개사를 선정해 총 3억9000만원 규모의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 기업 발굴부터 기술개발, 사업화, 국내외 실증과 시장 진출까지 단계별로 필요한 지원을 연계하는 것이 핵심이며, 주요 지원 분야는 제품 상용화와 사업구조 고도화, 전문인력 확보, 교육 및 투자 연계, 국내외 현장 실증(PoC), 수출 현지화 등이다.
여기에 전력 정보통신기술(ICT)과 인공지능(AI) 분야의 기술 실증, 공동 연구개발(R&D), 지식재산권 확보 등도 포함됐다.
각 기관은 보유한 기술과 연구 인프라, 기업지원 경험 등을 활용해 스타트업별 성장 단계와 사업 특성에 맞는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도 규제 개선 등 행정적 지원에 나서며 동반성장위원회는 참여기관 간 역할 분담과 정책 연계를 조율해 사업 추진을 뒷받침한다.
한전은 이번 공동 육성사업을 통해 지역 에너지 스타트업이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사업화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국내외 현장 실증과 수출 현지화 지원을 연계해 지역에서 개발한 에너지 기술이 실제 시장 진출과 사업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한전은 오는 12월 사업 종료 이후 추진 성과와 참여기관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향후 지원체계 개선과 후속 사업 확대 등에 반영할 계획이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협의체 출범은 유망 에너지 스타트업들이 지역에 성공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협력 생태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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