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특례시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를 직접 찾아가 먹거리와 생필품을 전달하고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연계하는 ‘찾아가는 그냥드림’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22일 화성시에 따르면 기존 그냥드림 사업이 시민이 지정된 사업장을 방문해 물품을 지원받는 방식이었다면, 이번 사업은 복지 담당 공무원과 사례관리사가 위기가구를 직접 방문하는 선제적 발굴형 모델이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경제적 어려움으로 복지기관을 찾기 힘든 시민을 먼저 찾아 지원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사업은 이달부터 12월까지 3개월간 시범 운영한 뒤 내년부터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시청 통합돌봄과를 중심으로 구청 사례관리사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담당 공무원, 푸드뱅크·푸드마켓 등 그냥드림 사업장이 협력해 운영한다.
방문 현장에서는 먹거리와 생필품 전달뿐 아니라 초기 상담도 함께 진행한다. 거주 환경과 건강 상태, 경제적 곤란 등 복합적인 위기 요인을 살펴 공적 복지서비스와 민간 자원을 연계하고, 가구별 상황에 맞는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15일 행복이음 복지 사각지대 중앙발굴 대상자 현황을 바탕으로 4개 구청 관할 33개 기관에 그냥드림 물품 455개를 배분했다. 또한 시청과 구청, 읍면동, 푸드뱅크·푸드마켓을 연결하는 6단계 운영 체계를 마련해 신청과 상담부터 물품 관리, 지원 실적 취합, 사후 관리까지 체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그동안 그냥드림 사업을 지역 대표 복지정책으로 운영하며 지원 기반을 확대해 왔다. 올해 2월에는 전국 최초로 ‘그냥드림 온(溫)라운지’를 조성해 시민들이 편안한 환경에서 먹거리와 생필품을 지원받고 복지 상담까지 받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현재 보건복지부와 함께 운영하는 국가형 그냥드림 거점 3개소와 화성형 그냥드림 38개소 등 모두 41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정명근 시장은 “당장 오늘 한 끼를 걱정해야 하는 분일수록 어려움을 쉽게 이야기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행정 서류를 갖추지 못하거나 복지기관을 찾아갈 용기가 없어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위해 사례관리사와 공무원이 직접 찾아가는 사업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어 “단 한 명의 시민도 절망의 그늘에 홀로 남겨지지 않도록 현장에서 발로 뛰는 포용 복지를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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