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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행정사무감사, 사업 실효성·예산 효율성 도마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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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행정사무감사, 사업 실효성·예산 효율성 도마 위

해상스카이워크·낚시공원 활성화부터 공공시설 적자까지 현안 집중

경북 포항시의회의 2026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대규모 시설의 활용도와 공공사업의 경제성, 기업지원 사업의 성과 관리 등이 주요 쟁점으로 부상했다.

사업 추진 자체보다 실질적인 성과와 시민 체감 효과를 따져야 한다는 지적이 상임위원회 전반에서 이어졌다.

22일 포항시의회 의사일정에 따르면 제334회 제1차 정례회 행정사무감사는 지난 20일 시작돼 오는 27일까지 진행된다.

자치행정·경제산업·복지환경·건설도시위원회는 소관 부서와 기관을 대상으로 시정 전반을 점검하고 있다.

경제산업 분야에서는 투자 규모에 걸맞은 성과를 내지 못한 시설과 사업의 운영 개선이 핵심 과제로 제기됐다.

해양수산 분야 감사에서는 140억 원이 투입된 해상스카이워크와 적자 운영 중인 장길리 낚시공원의 활성화 방안이 도마 위에 올랐다.

특히 북극항로 개척사업의 실질적인 경제성과 물동량 확보 가능성을 검증하고, 영일만항의 경쟁력을 높일 구체적인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문이 나왔다.

산업정책도 성과 검증이 필요한 분야로 꼽혔다. 첨단산업 특화단지 유치 이후 가시적인 성과가 부족하다는 지적과 함께 철강을 중심으로 한 지역 주력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2단계 개발의 취지에 맞는 사업 추진이 요구됐다.

기업지원 위탁사업은 예산이 증가했음에도 지원 성과가 개선되지 않았다는 지적에 따라 운영 구조와 성과 평가 체계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행정서비스도 주요 감사 대상이었다. 자치행정 분야에서는 생활권과 행정구역의 불일치에 따른 주민 불편, 공공체육시설의 적자 운영, 시설 이용 중 발생하는 안전사고 등이 지적됐다.

실효성이 낮은 시책을 정비하고 지역축제 홍보와 문화시설 간 연계를 강화하는 등 행정 운영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는 주문도 이어졌다.

복지·보건 분야에서는 사회복지시설과 민간위탁기관의 예산 집행 및 정산 관리, 취약계층 지원의 누락·중복 방지, 의료기관 지도·점검과 의약품 재고 관리 등이 주요 점검 사항으로 다뤄졌다.

건설·도시 분야에서는 도로시설물의 반복 보수에 따른 효율적인 유지관리 방안, 불법건축물 관련 민원 대응, 공영주차장 이용 불편 해소, 체육·여가시설의 안전관리 개선 등이 과제로 제시됐다.

이번 감사의 실효성은 지적 건수보다 후속 조치에 달려 있다. 사업별 예산 투입액과 운영 실적, 이용률, 지원 성과를 객관적으로 비교하고 개선 기한과 책임 주체를 명확히 해야 유사한 문제가 반복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포항시가 감사 과정에서 제기된 문제를 실제 정책 개선과 예산 운용의 변화로 연결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포항시의회는 오는 27일까지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한 뒤 30일 본회의에서 감사 결과보고서를 채택할 계획이다.

▲임주희 포항시의원(왼쪽)이 21일 경제산업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김신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에게 국제학교 부지 확보와 설립 추진 상황을 질의하고 있다.ⓒ포항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유튜브 중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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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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