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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불연 판넬이 대형 화제 막았다"…연소 속도 빠른 축사, 익산서 피해 최소화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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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불연 판넬이 대형 화제 막았다"…연소 속도 빠른 축사, 익산서 피해 최소화 '사연'

소철환 익산소방서장 "안전한 건축 소재 사용과 소방시설 관리에 관심 가져야"

쉽게 불타오를 수 있는 축사에서 화재가 났지만 준불연 건축 소재가 불이 번지는 것을 지연시켰고 돈사 관계자가 소화기를 활용해 초기 진화에 나서 대형 피해를 막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자치도 익산소방서는 지난 26일 오후 3시 24분경 익산시 함라면의 한 돈사에서 발생한 화재를 관계자가 소화기로 초기 진화하여 큰 피해를 막았다고 밝혔다.

이번 화재는 돈사 출입구 인근 고정대 설치를 위한 벽면 샌드위치판넬 절삭 작업 중 발생했다.

▲화재가 발생한 샌드위치판넬 ⓒ익산소방서

그라인더 작업 도중 발생한 불티가 샌드위치판넬 내부로 유입되면서 착화·발화했으나 현장에서 검은 연기를 발견한 돈사 관계자가 즉시 119에 신고한 후 현장에 비치된 소화기 3대를 활용해 자체 진화를 완료했다.

이번 화재는 건물의 '준불연 성능' 소재 판넬이 급격한 연소 진행을 지연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준불연 성능' 소재 판넬은 화재가 발생했을 때 일반적인 가연성 판넬보다 불이 붙거나 열이 발생하면서 화염이 확산되는 것을 억제하도록 성능을 확보한 건축용 판넬을 말한다.

불에 전혀 타지 않는 판넬과는 다르지만 판넬이 화재에너지를 방출하고 주변으로 불이 번지는 속도를 줄여 대피나 소방활동에 필요한 시간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불길이 빠르게 번지지 않고 지연된 덕분에 관계자가 소화기를 활용해 초기에 불길을 잡을 수 있었으며 이를 통해 대형 화재로의 확산을 막고 재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

익산소방서는 "돈사 등 축사 시설의 경우 화재 발생 시 연소 속도가 매우 빠르다"며 "건물의 연소 진행을 늦출 수 있는 준불연 등 방염 성능을 갖춘 건축 소재를 사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익산소방서는 또 초기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축사 내부 곳곳에 소화기를 적절히 비치해 둘 것을 당부했다.

소철환 익산소방서장은 "축사 화재는 가연성 소재와 구조적 특성으로 인해 급격히 확대될 위험이 크다"며 "준불연 성능 소재 사용으로 화재 진행 속도를 늦추고 비치된 소화기로 즉각 대응하는 것이 대형 화재를 예방하는 핵심인 만큼 축사 관계자들은 안전한 건축 소재 사용과 소방시설 관리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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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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