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발작을 일으킨 70대 남성이 119에 구조 요청하는 과정에서 말을 하지 못하고 전화를 끊자 119구급대원들이 위치추적 후 구조에 나섰다.
11일 오전 6시 5분께 전북 김제시 신풍동의 한 주택에서 잠을 자던 송모(70)씨가 갑자기 호흡 곤란과 함께 심장발작을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다.
송씨는 재빨리 119에 전화를 걸었지만, 심장에 이상이 온 탓에 말을 하지 못하고 전화를 끊었다.
송씨의 상태가 이상하다고 느낀 119구급대원들은 즉시 송씨 휴대전화를 위치추적해 주변을 수색했으며, 신고 접수 후 18분 만에 김제 자연고등학교 인근 주택에서 송씨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송씨는 심장이 멈춘 상태로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
구급대원들은 의식이 없던 송씨를 살려내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며 심장충격기(AED)를 이용한 전기 충격과 함께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하며 병원으로 신속히 옮겼지만, 송씨는 치료도중 안타깝게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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