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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이제 7개월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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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이제 7개월 남았다"

이명박 "총선 승리 이끈 박근혜에 격려"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비대위 해체에 앞선 새누리당 전당대회에서 "이제 대선이 7개월 남았다. 나라를 살리고 국민의 미래를 책임져야할 역사적 책무가 새누리당에게 있다"며 "저 박근혜, (정권 재창출의) 그 길에 (당원) 여러분과 항상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사실상 대권 출마 선언 자리를 방불케 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국민들이 새누리당의 변화에 신뢰를 보내주셨지만 왜 우리에게 마음을 다 주지 못하셨나. 부족했던 몇 퍼센트의 의미가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그것을 해결해야 한다"며 "그 부족한 몇 퍼센트는 과거의 잘못된 문제들과 국민의 삶을 챙기지 못한 것에 대한 국민의 분노와 국민의 경고일 것"이라며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어 "결코 그 분노와 경고를 잊어선 안될 것이다. 이번에도 국민의 경고를 안일하게 생각하고 어물쩍 넘어갈 수 잇다고 생각하면 우리에게 다시는 기회가 주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새 지도부에 주어진 사명도 반드시 그것을 책임지고 해결하는 걸이라 생각한다. 그럴 때만이 국민의 신뢰도 얻을 수 있고 국민의 삶도 책임질 수 있다. 그 바탕 위에서만이 정권 재창출도 가능할 것"이라며 "그 일을 이루기 위해 우리 다 같이 손잡고, 모든 것을 뛰어 넘어 함께 힘 모아 국민이 행복한 선진 대한민국을 만들고 모두가 하나되는 100%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프레시안(최형락)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김학송 전국위 의장이 대독한 축전을 통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 당 전면 쇄신과 총선을 승리로 이끈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과 당직자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올 한해 새누리당 당원과 함께라면 (대선) 승리와 더 큰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전당대회는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를 보였다. 당초 이준석 비대위원과 손수조 전당대회 준비위원이 식전 행사 사회를 보기로 했지만 이 위원이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고 이를 고사해 손 위원만 사회를 보게 됐다. 이 위원은 최근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의 목을 베는 장면이 담긴 패러디 만화를 자신의 SNS 계정에 올렸다가 구설수에 올랐었다.

새누리당 관계자들도 "예상했던 결과가 나올 것 같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현재 새누리당 황우여 후보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친박계 후보들의 약진을 관측하는 이들도 많다. 심재철, 원유철 등 '비박' 후보들이 지도부에 입성할 지 정도가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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