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경북 경산지역 농가들의 피해가 심각하자 지자체가 긴급대책을 마련하는 등 농가 지원에 행정력을 쏟고 있다.
14일 경산시에 따르면 시는 폭염 장기화로 농작물 피해가 증가하자 피해 농가를 대상으로 ‘폭염 피해 경감제 지원 사업’을 실시키로 했다.
13일 현재 경산지역 농가 피해를 보면 농작물 3.5ha, 가축 2,052마리의 폐사했다. 농작물의 경우 포도 1.5ha, 사과 1.0ha, 기타 0.6ha의 피해가 발생했다.
가축의 경우 닭이 1,210수, 돼지 842두가 폐사하는 등 앞으로 폭염이 지속될 경우 더 많은 피해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시 측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대책회의를 1억 4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키로 했다.
이 예산으로 가뭄에 애타는 지역 농가들의 용수 확보에 도움을 주고자 345대의 양수 장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포도, 자두 등 수확기 과수의 폭염 피해 경감을 위해 지난 13일 관내 유관기관 및 작목별 법인 대표 등 대책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 협의회에서 4,4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275ha의 면적에 폭염 피해 경감제 지원을 확정, 지원토록함으로써 지역 과수농가들의 시름을 덜어 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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