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창군은 3일 '석곡'을 증식, 복원하기 위해 새만금지방환경청, 국립공원관리공단 종복원기술원과 함께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석곡’은 최근 국립생물자원관의 조사를 통해 선운산에 자생지가 있음이 알려졌다.
나무나 암벽에 붙어서 자라는 생태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약용 및 관상을 목적으로 남획되어 자생지 훼손 위협에 처해있는 상황이다.
지난달 30일 새만금지방환경청 중회의실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은 멸종위기 식물 복원사업의 안정적이고 지속적 추진을 위해 상호협력 관계를 구축한 것으로, 지역의 생물다양성 증진 및 생태계 회복을 위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공동으로 노력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협약을 통해 새만금지방환경청이 멸종위기식물의 복원을 위해 행정적, 재정적 지원과 함께 사업 전반을 총괄 관리하고, 국립공원관리공단 종복원기술원은 증식기술개발, 증식, 증식개체 분양, 기술지원 및 자문 등을 지원하며, 고창군은 멸종위기식물의 복원장소를 제공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관리하며, 서식환경 개선을 위해 상호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군 생물권보전사업소 관계자는 “멸종위기식물 복원사업은 우리 지역의 생물다양성 증진과 생태계 회복에 기여하고, 지역사회에도 새로운 활력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보다 더 적극적인 노력을 통해 지역 내 멸종위기종을 보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