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산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센터장 박순옥) 학생들이 올해 검정고시에서 68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특히, 이번 성과에는 관내 대학생 자원봉사자 등으로 구성된 ‘꿈드림 학습지원단’의 역할이 있었기 때문으로 평가된다.
10일 경산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 따르면 2018년 1차, 2차 검정고시에서 학교밖 청소년 72명의 지원자 중 68명이 합격해 94%의 높은 합격률을 기록했다.
앞서,지난 2017년 검정고시에 합격한 이들 중 13명이 올해 대학에 진학했고, 1명은 취업을 하는 등 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가 큰 힘이 되고 있다.
특히 지역 내 대학생들의 ‘재능기부’로 운영되는 ‘꿈드림 학습지원단’에는 관내 대학 및 대학원생 20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청소년들에게 1:1 맞춤형 학습지도를 실시해 학습동기를 부여하고 있다.
더욱이 센터 측은 시험 한 달 전부터는 주 5일 3시간씩 ‘검정고시 집중대비반’을 구성, 교원자격증이 있는 전문 강사를 초빙해 부족한 부분을 메우는 등 검정고시 합격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고 있다.
합격자 K(20)군은 “정말 자신 없었던 검정고시였는데, 열심히 수업을 듣고 착실하게 하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경산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학업을 중단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심리상담, 진로·직업체험, 문화 예술 활동, 건강검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15년에 출범된 이 센터는 현재 221명의 청소년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경산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학업을 중단한 청소년(9세~24세)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모든 프로그램과 사업은 무료로 진행된다. 참가신청 및 기타 문의는 경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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