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독도연구소, 日 독도영유권 주장 '맞불' 학술대회 개최

독도 영유권을 둘러싸고 한일간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영남대 독도연구소(소장 최재목)가 ‘일본의 독도 교육 강화와 대응방향’이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키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는 오는 26일 오후 1시부터 6시 30분까지 영남대 법학전문대학원 2층 영상회의실에서 열린다.

독도 문제과 관련,현재 일본 측은 지난 3월 30일 일본 문부과학성은 고등학교 '학습지도요령' 개정판을 확정·고시했다.

이어 7월 14일에는 고등학교 '학습지도요령해설서' 개정판을 고시함으로써 일본의 모든 초중고 사회과 교과서에서 ‘죽도(독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기술할 것을 법적으로 의무화했다.

일본 측이 독도 영유권 주장을 공고히 하는 가운데 이번 학술대회에서 일본의 학습지도요령 및 해설서 내용을 분석하고, 일본 정부 및 시마네현 독도교육의 현황을 분석 우리의 대응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학술대회에서는 '일본 ‘학습지도요령’ 개정과 독도교육의 변화'(남상구, 동북아역사재단), '일본 역사교과서의 독도 관련 내용 분석'(김영수, 동북아역사재단), '일본 중학교 독도교육의 실태와 향후 변화'(박지영, 영남대 독도연구소), '일본 시마네현의 독도교육: 현황과 방향성'(송휘영, 영남대 독도연구소), '한국지리 교과서의 동해 표기 내용과 개선 방향'(심정보, 서원대)에 대해 각각 주제발표한다.

최재목 소장은 “2020년부터는 일본의 모든 초중고 교과서에서 독도 영유권 주장을 싣게 되는 등 일본 정부는 날이 갈수록 교육 우경화를 가속화하고 있다.”면서 “이번 학술대회가 독도에 대한 왜곡 교육의 실상을 밝히고, 우리나라 독도교육의 과제를 검토하고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