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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수십만 톤 추정 폐기물 경북 의성군 역학조사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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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수십만 톤 추정 폐기물 경북 의성군 역학조사 검토 중

환경단체 "폐기물 처리·수습 비용만 1,000억 원 넘을 수도"

▲폐기물 쓰레기가 산을 이루고 있다 ⓒ 프레시안

지난 1일 경북 의성군 H업체의 ‘폐기물 쓰레기 산’이 알려지며 처리와 수습, 환경피해를 두고 의성군이 역학조사를 통해 검증해야 한다는 주민여론을 받아들여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의성군청 새마을환경과는 H업체를 비롯해 주위 토양과 지하수, 수질 등 환경오염과 주민건강 상태에 대해 세밀한 역학조사를 통해 제대로 파악해야 한다는 환경단체와 주민의 여론을 김주수 의성군수에게 보고했다.

김 군수는 본지 기자와의 통화에서 “사태의 심각성을 알고 있으며 역학조사 등 모든 방안을 열어두고 검토 중이다”고 밝혔다.

그러나 단밀면 주민들은 “전문기관의 확실한 역학조사를 통해 인근 주민과 환경에 심각한 피해를 유발한 H업체와 관계자 등 모조리 사법처리해 강력하게 책임을 물어야한다”고 했다.
▲H업체의 침출수가 배수로를 따라 흘러가고 있다 ⓒ 프레시안

또한 현장을 다녀온 주민 H(51)씨는 “H업체의 폐기물 쓰레기 산에는 석면과 공사장 폐기물, 폐비닐 등 각종 폐기물들이 불법적으로 쌓여 있었으며, 현장의 오염된 침출수가 배수로를 따라 낙동강으로 유입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했다.

시민단체 관계자 P(44)씨는 “일반적인 토양과 침출수, 폐수 조사로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가 어렵다. 정부차원에서 철저한 역학조사만이 해결 방안이다”고 했다.

그리고 “H업체와 관계자들 또한 폐업하면 그만이란 생각이며, 일부에선 금전관련 유착설까지 나돌고 있는 상황이라 철저한 역학조사를 통해 환경피해를 밝히고 이어 강력한 수사가 이루어져 사법처리까지 해야한다”고 했다.

환경단체 관계자 A씨는 “현재 H업체 폐기물 쓰레기가 수십만 톤에 달할 수도 있으며 폐기물 처리와 환경오염에 대한 뒷수습까지 그 비용이 1,000억 원을 넘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의성군청 관계부서는 “H업체의 현재 허가된 폐기물 허용보관량이 1,020톤이며 과거부터 수차례 환경단속으로 행정조치명령을 내렸으나 폐기물 관리법을 들먹이며 오히려 행정소송을 걸어오는 등 막무가내였다”며 “정부의 미비한 폐기물 관리법의 개정이 시급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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