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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거이익배분' 미끼로 27억 가로챈 철거업자…경찰 수사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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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거이익배분' 미끼로 27억 가로챈 철거업자…경찰 수사 나서

돈 빌린 뒤 잠적…피해자만 10명 넘어

▲철거현장 ⓒ프레시안(독자제공)

충남 천안의 한 건축 철거업자가 지난 2012년부터 최근까지 지인과 거래처 등을 상대로 27억 여원을 빌리고 잠적 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피해자들에 따르면 철거업자 A 씨(62)는 철거과정에서 잔금부족 등으로 공사진행이 어렵다며 높은 수익보장을 빌미로 돈을 요구하거나 차용금액 원금의 이자를 주겠다는 등의 이유로 돈을 빌린 뒤 지난달 27일 종적을 감췄다.

A 씨는 지난 2017년 B 씨로부터 2억 5000만원과 그의 아들인 C 씨에게 6000만원 등을 빌린 뒤 또다시 B 씨에게 '철거를 진행한다'며 계약금으로 1억 7000만원을 받아 챙겼다. 이후 해당 철거공사를 제3자에게 팔아넘기는 등 B 씨 가족에게 총 4억 8000만원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또다른 피해자 D 씨에게는 2012년말부터 수차례에 걸쳐 '철거업에서 나오는 수익으로 높은 이자를 주겠다'며 2억 810만원, E 씨에게도 철거 과정에서 얻는 이익 분배를 약속하며 수차례에 걸쳐 9억 8750만원을 빌리는 등 드러난 피해자만 10여명, 피해액은 총 27억 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들은 "여러사람들에게 철거사업의 이익을 분배해 주겠다는 빌미로 돈을 빌리고 종적을 감췄다. 피해액만 수십억대"라며 "지금까지 드러난 피해자들 이외에도 더 많은 피해자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들이 각자 개인으로 경찰에 신고해 와서 확인 과정 중에 있지만 모두 A씨와 관련한 것으로 추정된다. 피해자들의 주장과 피해규모를 토대로 조사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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