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천면(면장 황인창)은 지난 19일 회천면행정복지센터에서 회천면 공무원 자원봉사단을 발족하고 소속 공무원과 홀로 사는 어르신 15명을 1:1로 매칭하는 결연식을 가졌다.
이번 결연은 회천면이 지금까지 홀로 사는 어르신 가구를 방문하여 사례관리를 해오며 어르신 생활 여건 개선을 위한 방법을 고민하던 중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해법으로 1:1 결연이 제시되어 진행하게 됐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식전공연에서는 회천초등학교 학생들의 판소리, 리코더 합주, 사물놀이와 회천중학교 학생들의 오카리나 합주가 펼쳐졌다. 이어 결연서 낭독, 공무원 자비로 준비한 카네이션과 선물 증정식, 회천면여성자원봉사회가 함께 하는 목욕봉사 순으로 이어졌다.
행사에 참석한 한 어르신은 “생전 처음으로 카네이션을 가슴에 달아봤다. 아들이 생긴 것 같아 든든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특히, 결연서 낭독에서는 서로를 가족처럼 여기며 안부를 묻고 고충을 나누겠다는 내용을 함께 읽으며 의지를 다졌다. 또한, 대상자가 집에서도 외로움을 달래고 어려운 일이 생겼을 때 결연을 생각하고, 바로 연락을 취할 수 있도록 함께 촬영한 사진을 현장에서 바로 액자로 제작하여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인창 회천면장은 “고령화가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어르신을 위한 복지가 더욱 세밀해질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다. 이번 결연을 통해 회천면 공무원 자원봉사단은 매주 1:1 결연 어르신의 안부를 살피는 ‘회천면 가족사랑의 날’을 운영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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