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군곡리 패총은 1986년~1988년 3차례 발굴조사를 진행하였으며 그 가치를 인정받아 2003년 국가 사적 제449호로 지정되었다. 패총은 고대 사람들이 먹고 사용한 생활쓰레기를 버린 쓰레기장으로 옛 사람들의 생활과 역사를 총망라하는 보고(寶庫)이다.
1988년 조사와 발굴 이후 30년이 지났지만 군곡패총의 문화재적 가치와 중요성이 충분해 2017년에 발굴이 재개 되었고 2018년 현재도 진행중이다.
군곡리 패총은 지금까지 조사결과 고인돌, 조개더미(貝塚), 집자리, 토기가마, 옹관묘 등의 유구가 확인되었으며 토기, 화살촉‧빗창‧작살‧바늘‧도자병 등 골각기, 복골, 유리구슬‧패제 관옥‧패천 토제구슬‧곡옥 등 장신구, 방추차, 화천(貨泉: 중국화폐), 철촉, 어류뼈‧동물뼈‧패류 등이 출토되었다.
유구와 유물로 확인된 군곡리 패총은 청동기시대~철기시대~마한~백제에 이르기까지 형성된 것으로 중국-한반도-일본을 연결하는 고대 국제 교류항이었음을 알 수 있다.
금번 발굴조사에서 주목되는 점은 군곡리 패총의 성격이 단순한 철기시대 패총이 아니라 여러 시대에 걸친 집단 취락지가 형성되어 있는 복합유적이라는 사실이다. 특히 수백여기의 집자리가 밀집되어 분포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아 서남해 고대 해상세력의 근거지를 파악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내년에는 해남 군곡리 패총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토대로 발굴조사, 학술연구, 교육자료 활용, 전시관 건립 등 단계별로 추진하여 해남 군곡리 패총의 실체를 규명하고 그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힘써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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