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창의 남거창농협과 신원농협은 합병을 위한 총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하여 양 농협 모두 과반수 이상 찬성으로 합병안을 통과시켰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합병투표 결과 남거창농협은 조합원 1,717명 중 1,162명이 투표에 참여해 942명이 합병에 찬성(찬성율 81.07%)했으며, 신원농협은 조합원 1,023명 중 782명이 투표하였고 그 중 563명이 찬성(찬성율 71.99%)했다.
양 농협은 앞으로 합병공고와 채권자보호절차를 이행하고 정관과 사업계획안에 대한 총회의결을 거친 후 내년 3월 중 농림축산식품부에 합병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남거창농협과 신원농협의 합병은 농업인구 감소와 고령화, 농업시장 개방 등 농업·농촌 환경의 빠른 변화에 대응하고 합병을 통한 규모화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에따라 지난 6월부터 합병을 위한협의를 시작하여 9월 5일 합병기본협정을 체결하였으며, 11월 1일 합병가계약을 체결한 후 12월 12일 총 조합원 합병찬반투표에 이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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