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안동시의회 전경 ⓒ김덕엽 기자
시민단체가 수년간 특정업체의 발주를 밀어주고, 수수료를 편취한 의혹을 받고 있는 경북 안동시의회 의원을 검찰에 고발했다.
활빈단은 14일 안동시가 추진 신·증축건물 등에 가구와 집기 등을 수의 계약으로 납품하고, 배우자가 운영하는 회사이름으로 사례비 명목으로 수수료를 챙긴 의혹을 받고 있는 A 안동시의원 등을 대검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A 안동시의원은 지난 2013년부터 2018년까지 B와 C업체가 안동시 경북유교문화회관 교육관과 안동 CCTV 통합관제센터 신축, 스포츠클라이밍장과 시 토지정보과 가구와 집기 등을 각각 8960만원, 1억 4000만원 상당의 가구와 집기를 수의계약으로 납품할 수 있도록 돕고, 일부 수수료를 사례비 명목으로 챙긴 의혹을 받고 있다.

▲홍정식 활빈단 대표가 지난 13일 대검찰청에서 A 안동시의원의 비리 의혹을 규탄하고 있다. ⓒ시민단체 활빈단
홍정식 활빈단 대표는 “민의를 대변해야할 안동시의회 의원이 수의계약을 통해 국민들의 세금을 훔쳤다”며 “이번 고발을 통해 A 시의원의 비리 의혹에 대해 명백히 시시비비가 밝혀져 다시는 이와 같은 사례가 없도록 재발하지 않도록 수사기관이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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