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로쉬갤러리에서 ‘바이크 보헤미안(Bike Bohemian)’ 최광철(64, 여행작가·방송인) 작가의 ‘수상한 여행전’이 열린 가운데 최 작가가 자전거 마니아, 관련 업계 관계자 등 관람객을 위해 여행하며 겪은 이야기를 진솔하게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룩아워티(대표 김경아)가 운영하는 로쉬갤러리가 주최·주관해 열린 이번 전시회는 최 작가가 자전거로 전세계를 일주하면서 찍은 사진과 기록물, 지도, 여정을 담은 책 ‘집시 부부의 수상한 여행’을 비롯해 텐트, 침낭 등 야영장비와 소품이 선보였다.

최 작가는 2014년 강원 원주시 부시장을 퇴직하고 7~10월까지 석 달간 오스트리아, 독일, 룩셈부르크, 프랑스, 영국 등 유럽 5개국 3천500㎞를 횡단했다.
2015년 8∼10월에는 4천200㎞에 이르는 중국, 일본, 한국 동북아 대장정을 했다. 최 작가 부부는 2015년 광복 70주년을 맞아 ‘동방 실크로드를 열자’며 중국 시안(옛 장안)을 출발해 황하유역을 횡단하고 일본으로 건너가 도쿄에서 히로시마까지 달린 후 동해로 배를 타고 귀국해 DMZ를 횡단했다.
그 다음해는 뉴질랜드에 이어 작년엔 미서부 지역 시애틀에서부터 샌디에이고까지 종단했다.
이번 전시회는 오는 31일까지 열린다. 누구나 와서 무료로 사진도 감상하고 여행 방법에 대해 궁금한 것을 물어 볼 수 있다.


최광철 여행작가는 행정자치부 서기관과 화천군 부군수, 강원도 문화관광체육국장, 원주 부시장을 지냈으며, 퇴직 후에는 국가 및 지방 인재개발원에서 후배들과 공직 경험을 나누고 있다.
현재 TBN 교통방송 ‘여행스케치’에서 방송인으로 활약 중이다. 지난해 한국화이자 주관 ‘헬시 에이징(건강하게 나이들기)’ 공모전과 제17회 연금수필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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