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강원 강릉에서 10대 5명이 타고 있던 승용차가 바다에 추락해 5명이 숨졌다.
이날 오전 6시 30분경 김 모 군(19·강원 동해) 등 2000년생 동갑내기 5명이 타고 있던, SUV 승용차가 강릉시 옥계면 금진리 헌화로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약 5m 아래 바다로 추락했다.

이들은 사회 초년생 동갑내기 친구들로 알려져 있으며 5명 중 신분증을 소지하고 있지 않던 1명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신분증을 소지하고 있던 4명 중 1명도 가족의 신분증을 소지하고 있던 것이 밝혀져 신원확인에 혼선을 빚기도 했다.
차량은 카 셰어링 업체의 렌터카로, 동해에서 차량을 인수해 운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에 따르면 사고 차량은 발견 당시 창문이 모두 닫힌 상태로 완전히 뒤집어진 채 파도에 떠밀리고 있었다. 사고 차량 안에는 남성 3명과 여성 2명 등 5명이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 강릉 소방서 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현재 이들은 강릉동인병원, 강릉의료원, 강릉아산병원, 동해병원, 동해동인병원에 나누어 안치된 상태다.
해경과 119구조대는 차에서 이탈한 탑승자가 있을 것에 대비해 주변 바다를 수색했지만 추가 피해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현재 강릉 경찰서에서 교통사고의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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