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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지역발전 VS 주민 우리 동네 안돼”…달성에너지센터, 건설 난항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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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지역발전 VS 주민 우리 동네 안돼”…달성에너지센터, 건설 난항 예고

달성군 남부지역 테크노폴리스, 대구국가산단 정상적 가동위한 불가피 선택

▲ 유가면 가태리 주민이 입지선정위원회의 진입을 막고, 항의농성을 벌이고 있다. ⓒ조여은 기자

대구 달성군 남부지역 특히 유가읍 주민들은 에너지센터 건립을 두고 한전에 대한 저항은 거세다.

달성지역 345㎸ 에너지센터와 연계송전선로 건설사업이 약 21840㎡ 부지 위에 345㎸ 송전선로 4회선, 154㎸ 송전선로8회선을 2024년 4월 완공예정으로 추진하고 있다.

건설계획은 이미 2015년 산자부는 제7차 전력수급 기본게획으로 수립됐다. 이를 두고 현풍·유가·구지 주민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특히 유력 후보지로 거론되는 유가읍 지역의 주민들은 반대위원회를 구성하고 집단행동을 불사할 조짐으로 공사 시작 전부터 주민과의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지난 22일 유가읍 사무소에서 열린 송전철탑 반대궐기대회서는 주민들은 주민의 의사 반영없이 선정위원회와 한전이 임의대로 결정한 사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하며 “유가읍 주민이 주도해 한전관계자와 협상하자”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한전 관계자는 차분하게 “선정위원회는 해당지역 읍 면장과 관변단체 장과의 협의를 통해 투명하게 구성했다”고 답변하고 “테크노폴리스와 구지국가산업단지(이하 산단)의 개발로 인해 급속한 인구유입과 그와 비례해 전기수요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면서 345kV고령변전소의 공급능력부족과 개발지역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345㎸에너지 센터 건설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필요성을 설명했다.

질의응답을 통해 지원사업과 선하지 보상 등 보상문제가 대두되자 반대추진위원회 회장은 “이자리는 보상을 얼마 받는지 묻는 자리가아니라 우리지역에 오지 못하게 하기위해 모였다” 고 전제하고 23일 진행하는 현장답사 진행에 대해 묻자 한전 관계자는 “절차상 문제를 문제삼는 것은 잘못이다. 달성군 발전과 주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라도 동참해 지켜보자”고 답했다.

지난 23일 진행된 현장조사단은 유가읍 유곡리와 가태리 주민의 농성으로 잠시 지연되기는 했으나 조직적인 반대위의 농성은 없이 우중에도 각 마을 주민들이 모여 잠시 항의하다 현장조사는 순조롭게 진행됐다.
▲유가면 유곡리 주민이 입지선정위원회의 진입을 막고있다 ⓒ조여은 기자

이에 앞서 에너지센터 건립에대한 소문은 작년 10월경부터 돌기 시작했다.

부지는 북경남 변전소에서 논공방향으로 송전탑이 경유하기 때문에 산단에 전기를 공급하기 위해서는 산단 내 발전소를 건설하는 방법 외는 현풍·유가·구지 중 한곳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또 변전소로 유입되는 345㎸주송전탑이 유가읍을 경유하고 있어 산단에 변전소를 건설해도 송전탑은 유가읍을 경유할 수 밖에 없어 주민들은 유가는 더 이상 전기가 필요하지 않다라고 단정적으로 주장하며 에너지센터 건설을 반대하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주민들의 마음은 잘 안다. 주민들의 생각을 막을 수는 없다. 주민피해를 최소화하고 지역 주민과 함께 협력사업을 강구한다”고 답변했지만 일 부주민들은 10여년 전 송전탑 건설 시 주민 지원사업이 전혀 없었점을 내세워 “한전의 제안은 설득력을 상실했다.

감언이설이며 사기다. 울면 밥주고 가만있으면 주지않는다. 이것부터 해결하라”고 주장하며 불만을 쏟아냈다.

현재 345kV고령변전소에서 고령을 경유해 154㎸의 송전탑을 통해 전기를 공급하고 있지만 이미 고령변전소는 부지나 용량에서 한계에 육박해 산단이 완공되는 2024년이면 한계다.

특히 주변에 발전소가 없는 대구지역은 대표적인 저 전압 지역으로 관심의 대상이며 산단이 정산적으로 가동되면 600㎿의 전력량을 예측하고, 산업철도가 건설되면 전력수요는 더욱 많을 것으로 예상돼 달성지역 345㎸ 에너지센터 건립 향방의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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