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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창원~김해 비음산 터널, 하루빨리 착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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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창원~김해 비음산 터널, 하루빨리 착공해야

경상남도 전체 광역 교통망 체계 구축이라는 대의적인 견지서 접근해 주길 바라

얼마 전 창원시정연구원에서 발표한 창원과 김해 진례를 잇는 비음산터널 개통 용역 보고서는 김해시민이라면 누구도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비음산 터널이 개통되면 창원시의 인구가 빠져나간다는 것이다. 이 얼마나 근시안적 변명인가.

창원, 김해 등 권역 전체를 놓고 발전 방안을 고민해야 할 것을 인구 몇 명 더 빠져나가고 덜 빼앗긴다는 식의 차원에서 접근한다면 창원시의 장기적인 발전은 걱정될 수밖에 없다.

특히 경상남도 전체 광역교통 체계를 생각한다면 터널하나에 인구유출이라는 짧은 울타리에 갇혀 있어서는 안된다고 창원시에 충고하고 싶다.

▲ 김중윤 인제대학교(국제금융론) 겸임교수. ⓒDB

십수년을 끌어온 비음산 터널 문제, 이제 자치 단체장들의 협치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여기서 창원시정연구소가 발표한 보고서를 살펴보면 크게 3가지로 구분되어 있다.

첫째, 창원 인구 유출 문제로 터널을 미루고 있다.

창원시는 인구 109만을 정점으로 현제 105만에 이른다. 무엇 때문에 인구가 감소했을까?

비음산 터널 공사는 시작도 안 했는데...

창원시 인구가 감소한 원인은 자녀들 교육 문제와 양질의 일자리 감소, 인근 지역에 비해 높은 주택가격 아닌가.

시정 보고서에는 비음산 터널이 개통되면 김해 주촌선천지구, 장유무계지구, 장유내덕지구, 시례지구 단순 직선거리 15KM 이내이기 때문에 인구가 유출될 것이라고 산출하고 있다.

도무지 받아들이지 못할 얘기 아닌가. 인구 유출이 비단 직선거리만 가지고 논할 문제일까.

주거란 거리만 산출할 것이 아니라 교통, 문화, 복지, 학군 시장 등 모든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야 하는 거 아닌가.

둘째, 창원시정연구소에서 발표한 환경공해 문제다.

공사차량, 기중기, 덤프, 굴삭기 등 시간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시간적으로 산출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누가 봐도 공사기간은 한정된 기간에 공사는 마무리될 것으로 예측된다. 1년∼2년이면 터널이 개통될 것이다.

반대로 터널이 없다면 몇 십 년 혹은 몇 백 년 동안 모든 경유차량은 밀양, 진례, 진영 창원도청까지 약 1시간 이상 출 · 퇴근시간에는 시간이 더 걸린다.

이러다 보면 차량 정체로 인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상상이상으로 배출되고 비산먼지 또한 눈에 보이지 않지만 많은 양이 배출될 것이다.

그렇다고 차량을 강제로 통제할 것인가. 그럴 수 없지 않은가.

비음산 터널이 개통되면 거리 면에서 오히려 차량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와 미세먼지는 감소될 것이다.

셋째, 터널이 개통되면 창원 도청 앞 교통정체다.

출. 퇴근시간에는 쏟아지는 차량들의 병목현상으로 인해 교통이 정체될 수 있다. 하지만 도시계획에 의한 도로 여건상 짧은 시간 내 교통정체는 해소가 될 것으로 본다.

장유 터널 개통 당시 하루 5만 7400대 차량이 왕래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2018년 12월 현재 하루 통행량은 10만 대를 넘어섰다,

태풍이나 기타 재해라도 발생하면 마치 도로가 주차장을 방불케 한다. 도로의 기능을 상실해버리고 만다. 장유 터널은 하루 종일 교통정체로 몸살을 앓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그 누구도 책임지지 않고 불편은 도민의 몫으로 감수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제 창원시는 인구 유출이라는 이유로 비음산 터널 개통을 더 이상 연기해선 안 된다.

터널 개통에 따른 부대 효과와 경남도 전체적인 광역 교통망 체계 구축이라는 대의적인 견지에서 접근해 주길 간청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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