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조달시장 진출위한 전문인력 양성한다

조달청, 김천 조달교육원에 3박 4일간 기초과정 신설…대학생 대상 14일까지 접수

우리나라의 해외조달시장은 연간 9조 5000억 여 원에 달하는 거대시장으로 최근 진출하려는 중소기업들이 증가하고 있으나 제대로 된 전문 인력이 없어 입찰제안서 작성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이와 관련된 교육도 국내에 많지 않아 전문인력 양성의 필요성이 대두돼왔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조달청(청장 정무경)이 전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해외조달시장 전문인력 양성 기초과정’을 신설하고 교육생을 모집한다.

해외조달시장에 관심을 높이고 기초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개설되는 이번 교육은 KAIST 글로벌 공공조달연구센터와 협업해 강사진과 과목을 구성했다.

특히 무역실무에 대한 기초 역량 강화 뿐 아니라 미국, 유엔 등 주요 해외조달시장 소개와 벤더등록 교육, 제안서 작성에 대한 실습까지 수행함으로써 해외조달시장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은 오는 7월15일부터 18일까지 3박4일간의 일정으로 경북 김천 조달교육원에서 운영되며 이달 14일까지 지원 신청을 받는다.

이상윤 조달청 기획조정관은 “단기교육의 특성상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데 한계는 있겠지만 해외조달시장에 대한 기본지식을 향상시키고 장기적으로 글로벌시장에 대한 안목을 높인다는 점에서 대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해외조달시장 수출에 대한 전문성을 향상시키고 실질적인 낙찰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