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리 영웅들, 영덕에서 첫 시사회 개최

장사상륙작전참전용사들과 영덕군민 함께 관람하며 의미 더해

ⓒ영덕군

772명 학도병의 희생적인 전투, 장사상륙작전을 배경으로 한 영화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이 6일 영덕 예주문화예술회관에서 시사회를 가지고 가장 먼저 선을 보였다.

지방 촬영지에서 블록버스터급 영화의 시사회가 열리는 것은 처음 있는 일로 영덕군은 제작사와 사전 협약을 맺고 작전의 실제 무대였던 영덕에서 의미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시사회에는 600명의 관객이 함께 했는데 상당수는 영덕군에서 초청한 장사상륙작전유격동지회 류병추 회장을 비롯한 참전용사들과 유가족들로 의미를 더했다.

또 학도병을 이끄는 이명준 대위역을 맡은 김명민 배우를 비롯해 김인권 배우, 김태훈 감독, 태원엔테테이먼트 정태원 대표도 무대인사를 하며 관객들과 함께 했다.

시사회에 참석한 이희진 영덕군수는 “영화를 최초 공개하는 자리에 실제 작전에 참전했던 분들과 영덕군민이 함께해서 감회가 남다르다”며 “이 영화로 장사상륙작전이 숨겨진 역사가 아닌 자랑스러운 역사로 다시 재조명 받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사리:잊혀진 영웅들’은 772명 학도병의 희생적인 전투를 다룬 최초의 영화로 25일 전국 관객들과의 첫 만남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