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촌진흥청의 '동물교감교육'이 교육부 인성교육 프로그램으로 인증됐다.
23일 농진청에 따르면 참여자와 동물의 상호 교감을 통해 인지·정서·사회·신체적 발달을 촉진시키고 목표한 교육 효과를 얻을 수 있는 프로그램인 '동물교감교육' 인증 현판식을 전날인 22일 국립축산과학원에서 가졌다.
농진청의 '동물교감교육'은 인간다운 성품과 역량을 기르는 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교육부가 인성교육 프로그램 인증제를 시행하고 있다.
동물 관련 프로그램으로는 '동물교감교육'이 처음이다.
동물과 함께 놀면서 인성을 배우고, 동물과 정서적으로 교감하며 힐링하는 교육으로 토끼, 염소, 닭 등 동물을 주제로 문화, 과학, 농업, 예술 등과 연계한 12∼20회기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지난 2016년부터 동물교감교육을 일선 학교에 적용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15개 학교(초등학교 11, 특수학교 3, 중학교 1)에서 진행됐다.
'동물교감교육'은 앞으로 3년간 전국 시‧도교육청과 학교에서 인성교육 프로그램으로 활용된다.
교육을 희망하는 학교는 한국교육개발원 인성교육센터 '정보마당 > 자료실 > 프로그램/지도자료'를 통해 교사용 지도서와 학생용 활동지 등을 내려 받아 이용하면 된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관계자는 "앞으로 '동물교감교육'에 관심 있는 교사를 대상으로 교육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자폐 등 발달장애 학생들을 위한 동물교감치유 모델을 개발해 그 효과를 검증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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