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안의 한 주택창고에서 불이나 머리를 감던 80대 할머니가 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15일 오전 10시 30분께 전북 부안군 부안읍 외하리 A모(80) 할머니의 주택창고에 화재가 발생해 창고 절반을 태우고 20여분 만에 진화됐다.
또 창고 내부에 보관중이던 농기계와 비료 등 농자재 일부가 소실되기도 했다.
A 할머니는 "마당에서 쓰레기를 태운 다음 세면장에서 머리를 감는데 불꽃 튀는 소리가 나더니 창고에 불이 붙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창고 앞마당에서 쓰레기를 소각한 흔적이 발견된 점 등에 비춰 쓰레기소각 불티가 바람에 살아나 주변 가연물에 옮겨붙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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