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친에게 돈을 요구하던 중 자신의 형과 다툼을 벌이다 목졸려 숨진 30대 동생이 사채빚에 시달려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전북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A모(38) 씨는 지난 29일 오후 6시께 익산에 있는 자신의 형(40) 집을 찾아가 사채빚 해결을 위해 의논을 벌이다 형과 다툼이 벌어지면서 숨졌다.
회사원인 A 씨는 사채빚 700만 원을 해결하기 위해 모친에게 돈을 요구했고, 사채빚 해결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함께 있던 형과 심한 다툼이 빚어졌다.
다툼이 격해지자 A 씨의 모친은 경찰에 신고를 하기 위해 잠시 나갔고, 모친이 자리를 비운 사이 형이 A 씨를 목졸라 숨지게 한 것으로 조사결과 드러났다.
A 씨는 사건 발생 전날인 지난 28일에도 형과 함께 살고 있는 모친을 찾아와 돈을 요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의 형을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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