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0대 남성이 분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1일 오전 8시 50분께 전북 익산시 여산면의 한 주택 내 텃밭에서 A모(50) 씨가 몸에 인화성 물질을 뿌리고 분신한 것을 A 씨의 모친이 발견해 신고했다.
A 씨의 모친은 아들의 몸에 물을 뿌려 불을 끄려고 시도했지만, 이미 A 씨는 숨을 거둔 상태였다.
경찰은 A 씨가 과거 산에서 나무를 하다 추락사고로 머리를 다쳐 뇌수술을 한 뒤 건강이 좋지 않았고, 최근에는 지인들에게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하는 문자를 많이 남긴 점 등에 비춰 신변을 비관해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경위를 조사중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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