퓰리처상 위원회는 12일(현지 시간) 미국의 비영리 탐사 보도 매체 <프로퍼블리카(propublica)>의 셰리 핀크 기자에게 탐사 보도 부문 상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핀크 기자는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미국 뉴올리언스를 강타했을 때, 지역 병원의 상황을 취재해 2009년 8월 <뉴욕타임스 매거진>에 게재했다.
'메모리얼 병원에서의 죽음의 선택(The Deadly Choices at Memorial Medical Center)'이라는 제목의 이 기사는 의사가 누구를 먼저 살리고 치료해야 하는지 순간의 고민을 140여 명이 넘는 의사들의 인터뷰를 통해 현장감 있게 기록했다.
| 퓰리처상을 수상한 프로퍼블리카 셰리 핀크 기자의 '메모리얼 병원의 죽음의 선택(The Deadly Choices at Memorial Medical Center)' 기사. 이 기사는 2009년 8월 뉴욕타임스 매거진에 게재됐다. ⓒ프레시안 | 
<프로퍼블리카>는 2008년 뉴욕 맨해튼에서 설립된 온라인 비영리 탐사 보도 매체로 지금까지 140여개의 탐사 보도 기사를 만들었다. '공공의 이익을 위한 저널리즘'을 표방하는 이 매체에는 현재 32명의 저널리스트들이 활동하고 있다.
컬럼비아 대학의 퓰리처상 위원회는 2008년 온라인 매체도 일정한 조건을 충족하면 출품할 수 있도록 규정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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