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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장학회 해체' 회견 중 박근혜 지지자에 '멱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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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장학회 해체' 회견 중 박근혜 지지자에 '멱살'

언론노조, 정수장학재단 해체 촉구 기자회견

새누리당 전당대회에서 박근혜 후보의 압승이 예상되는 가운데, 전국언론노동조합(언론노조)이 20일 전당대회에 맞춰 "정수장학회 해체"를 주장하며 기습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과정에서 언론노조와 박근혜 후보 지지자들간 충돌이 일어나기도 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언론노조)은 정수장학회 사회환수 공동대책위원회, 박정희기념도서관대책시민회의와 함께 전당대회가 열린 이날 오후 1시 경기도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앞에서 '정수재단 해체 및 박정희 기념 도서관 폐관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정수장학회의 태생적 불법성에 대해서는 이미 정부의 조사와 법원의 판결을 통해 국가 권력이 강탈한 명백한 장물임이 온 국민 앞에 밝혀졌다. 박근혜 의원이 발뺌하는 후안무치한 행태를 계속 보인다면, 박 의원은 스스로 국가 지도자로서의 함량 미달임을 국민 앞에 자인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또 "박정희 기념관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19민주이념을 계승'한다고 명시한 헌법 정신을 정면으로 위반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박정희 기념관에는 일본 제국주의에 '충성 혈서'를 쓰고 일본 만주국군 장교가 됐던 박정희의 '적극적 친일행위'에 대해서 어떠한 언급조차 없음은 물론이고, '4.19민주혁명'으로 탄생한 민주 정부를 탱크로 짓밟은 '5.16군사반란'과 독재자의 종신 집권을 획책한 '유신독재'와 이러한 불의에 항거한 열사들을 무참하게 학살한 것에 대해 어떠한 반성과 사과도 없다. 오히려 친일 매국노 박정희와 박정희의 5.16을 '혁명'이라고 미화하고 왜곡하는 망종을 저지르고 있는데, 이런 박정희 기념관에 대해 박근혜 의원은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언론노조 이강택 위원장은 "오늘 집권당의 대선후보가 될 박근혜 후보는 유신 군부 세력이 불법적으로 강탈한 정수장학회의 이사를 지내는 등 왜곡된 역사의식을 보여왔다"며 "과거뿐 아니라 현재도 언론 장악에 대한 태도를 명확히 하고 있지 않다"고 비판했다.

이 위원장은 새누리당 전당대회에 맞춰 회견을 연 이유에 대해 "여야가 국회 개원과 동시에 개원과 정수장학회 문제에 대해 문방위 차원의 청문회를 약속했는데 아직 이행되고 있지 않다"며 "전당대회에 맞춰 새누리당의 이행을 다시 요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기자회견 도중 새누리당 지지자들이 "남의 잔칫집에서 뭐하는 짓이냐"고 기자회견 저지를 시도하는 등, 10여 분간 회견이 지연되기도 했다. 새누리당 지지자들은 이 위원장 등의 멱살을 잡고 우산을 휘두르는 등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들은 "민주당 대회에 가서나 (기자회견)하라"고 고함을 지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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