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발생한 나주 성폭행 사건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이 "정부를 대신해 국민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사과했다. 이 대통령은 사건 발생 이튿날인 3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을 찾아 사건 경위와 수사 진행 상황을 보고 받은 후 이같이 말했다.
앞서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는 이날 열린 당 연찬회에서, 최근 잇단 성폭행 사건에 대해 "대통령이 책임지고 문제를 매듭짓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경기 고양 일산킨텍스에서 열린 '새누리당 국회의원 및 당협위원장 합동 연찬회' 인사말에서 이날 보도된 나주 초등학생 납치 성폭행 사건을 예로 들어 "G20 정상회의를 주최하는 나라에서 상상할 수 없는 그런 일"이라며 "청와대가 폭력과의 전쟁을 선포하는 수준을 벗어나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원래는 다음 정권 때 건강하고 안전한 사회 만들 준비를 하고 있었지만, 지금은 기다릴 수가 없는 상황"이라며 "청와대는 정말 책임의식을 갖고, 확실한 치안 체계 확립을 위해서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촉구했다.
그러면서 "시스템으로 예방될 수 있고 확실히 발휘될 방책이 필요하다"며 "이번 국회에서 이 부분을 철저히 따질 것"이라고 국회 차원의 노력도 다짐했다.
진영 정책위원장 '복귀' 의사 밝혀
한편 이날 연찬회에서는 진영 정책위원장이 '복귀 신고식'을 가졌다.
진 위원장은 지난 7월 '정두언 체포동의안' 부결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이 원내대표와 자진 사퇴했다. 당시 이 원내대표는 5일 만에 복귀했으나 진 의원은 사퇴 번복 의사가 없음을 여러 차례 밝히며 정책위의장직을 비워뒀다.
진 위원장은 "관두기로 하고 그날로 짐을 다 싸가지고 나간 다음에 다시 여러분 앞에 서니까 쑥스럽기도 하고 죄송하다"며 "이번 대선 승리의 가장 큰 밑거름과 토대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일하겠다"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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