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장동건, 할리우드 진출이 코앞에 있다.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장동건, 할리우드 진출이 코앞에 있다.

〈무극〉의 두 히어로 장동건 & 사나다 히로유키

한국과 미국 중국 등 3개국의 공동제작, 아시아권 톱스타의 출연 등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무극〉에 언론의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되고 있다. 이미 지난해 12월15일 중국 개봉 당시 3000만 관객을 모아 흥행 신기록을 작성한 이 작품은 아시아권은 물론, 미국에서의 개봉이 예정된 상태다. 중국에서는 현재까지 1억5000만 명의 관객이 이 영화를 본 것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오는 26일 개봉된다. 개봉을 앞두고 있는 공식 홍보활동에 들어간 이 영화의 두 주인공 장동건과 사나다 히로유키를 만났다. 사나다 히로유키는 〈링〉과 〈라스트 사무라이〉 〈음양사〉 등의 작품으로 국내 관객들에게도 익숙한 배우다. -첸 카이거 감독 작품이어서 무조건 출연을 결정했다고 들었다. 장동건 : 맞다. 캐릭터나 작품보다는 첸 카이거라는 이름에 주저하지 않았다. 사실 결정 당시에 작품에 대한 상세한 정보도 없었다. (웃음) 배우가 되기 전에 봤던 〈패왕별희〉가 너무 좋았고 다른 작품들도 잇달아 보게 됐다. 세계 영화사에 획을 그은 감독과의 작업에 배울 점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연기지도도 만만치 않은 수준이었다던데. 사나다 히로유키 : 장동건은 노예로, 난 세상의 모든 것을 갖고 있는 대장군으로 출연했다. 많은 것을 누리다 잃게 되는 역할인데 그렇기에 복잡한 심리묘사가 필요했다. 그런 장면을 첸 카이거 감독이 먼저 연기하더라. 오히려 그런 장면을 찍어놓고 싶었다(웃음).
장동건과 사나다 히로유키. ⓒ올댓시네마
-(사나다 히로유키에게) 같은 배우로서 장동건을 이야기한다면? 사나다 히로유키 : 5살 때부터 40여 년을 배우로 살았다. 최근에 톰 크루즈, 랄프 파인즈와 연기하며 우정을 쌓았는데 두 배우 모두 겸손한 태도가 인상적이었다. 그들과의 소통하는데 언어가 문제가 되지 않더라. 통하지 않으면 손짓발짓으로 어떻게든 표현하니까. (웃음) 그건 장동건과도 마찬가지였다. 일본배우와 한국배우가 중국어로 연기한다는 게 쉽지만은 않았지만 마음이 통했기 때문에 전혀 어려움이 없었다. 장동건은 그가 갖고 있는 목적의식이나 스타로서의 자세가 완벽하다고 생각한다. 가장 할리우드에 근접한 배우다. 장동건 : 촬영 현장에 중국어를 할 줄 모르는 배우가 딱 두 사람 있었는데 지금 여기에 함께 있다. (웃음) 히로유키 선배에게 많이 배웠다. 특히 어떤 시스템에도 포용력을 갖고 적응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태풍〉과 〈무극〉 모두 미국에서 개봉된다. 할리우드에서 구체적인 제안을 받았나? 장동건 : 〈태풍〉은 아쉬운 부분이 많다. 흥행도 그렇고… 국내 관객과의 소통에 문제가 있었다는 얘기다. 할리우드에서 구체적으로 섭외가 들어 오거나 그런 것은 아직 없다. 5년 전만 해도 할리우드 진출이 먼 미래의 일이라 생각했는데 이제 코앞에 있다는 생각이 들긴 한다.
무극. ⓒ프레시안무비
-배우로서 자신의 인생을 이야기한다면? 사나다 히로유키 : 젊은 시절에는 액션배우의 이미지가 강했는데 얼마 전부터 거기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춤과 노래를 배우고 외국어를 익힌 것도 그 때문이다. 배우는 20~30대에 연기의 맛을 알게 되고 50~60대에 가서야 훌륭한 연기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난 아직 학생의 단계다. 장동건 : 우연히 배우의 길에 들어섰는데 이제는 운명처럼 느껴진다. 이번 작품을 통해 (아시아권 외의) 더 많은 분들이 장동건이란 배우를 알게 될 거라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하겠다는 생각뿐이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