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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렬, 차기 한나라당 대표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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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후원

최병렬, 차기 한나라당 대표 유력

PK지역등 영남권 결집, 민주 신당논의에도 영향

24일 치러진 한나라당 대표경선 최종투표율이 57.0%(227,333명 유권자중 129,633명 투표)로 최종 집계됐다.

‘30~40%만 넘으면 성공’이라던 당 안팎의 예상을 깨고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자 최병렬 후보의 낙승이 예상되고 있다. 전체투표율과 부산.울산.경남의 투표율이 높을 경우 최 후보의 당선이 점쳐졌는데, 최후보의 근거지인 PK(부산경남)지역의 투표율이 66.8%로 전체 평균을 크게 상회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진: 최병렬>

***영남권 대결집**

최병렬 후보와 막판까지 선두접전을 벌인 것으로 분석된 서청원 후보의 경우, 아성이라던 대전.충남북의 투표율이 56.3%로 평균을 밑돌았고 우세가 점쳐졌던 경기의 투표율도 43.7%로 전 지역중 최저치를 기록해 ‘어렵지 않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서 후보 측에서는 그러나 조직력이 위력을 발휘했다는 것을 근거로 신승을 주장하고 있다.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281개 투표소에서 실시된 이날 투표에서는 수도권 47.1%, 대전.충남북 56.3%, 대구.경북 79.6%, 부산.울산.경남 66.8%, 광주.전남북 54.6%, 강원 56.8%, 제주 59.5%의 투표율을 기록해 지역별 편차가 크게 나타났다.

세부 지역별로 볼때 최고 투표율을 기록한 경북(86.5%)은 최저를 기록한 경기(43.7%)에 거의 두배의 차이가 나 영남권이 여전히 한나라당의 지역적 토대임을 뒷받침했다.

대구.경북지역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던 강재섭 후보의 경우 지역투표율이 높게 나타나자 한껏 고무된 인상이다. ‘TK 60~70%면 당선’이라는 호언의 기본 전제는 전체 투표율이 낮을 경우였기 때문에 당선과는 거리가 멀 것으로 보이나 “TK지역에서 강후보에게 보내는 높은 신망과 기대를 확인했다. 이는 차기 대선주자에 대한 후원이다”며 ‘잘하면’ 서청원 후보를 제치고 2위까지 도약할 수 있다고 내심 기대하는 눈치다.

국민지지도 1위를 내세워 막판까지 선전했던 김덕룡 후보는 당선권에서 멀어진 느낌이다. 김 후보측에서는 “부산과 호남의 득표를 바탕으로 수도권에서 승부가 날 것”이라고 하지만 수도권의 표는 최병렬, 서청원, 김덕룡 후보가 ‘나눠먹기’할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기 때문이다.

***최, "노정권과 전면전"**

한국 정당선거 사상 최대의 인원이 투표에 참여한 이번 한나라당 대표경선은 최종 투표율에서 뜻밖의 높은 수치를 기록해 ‘수치상 성공’을 기록했지만 경선 과정에서의 과열, 혼탁, 비방 선거라는 오명은 씻을 수 없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경선후 탈당’을 고심하는 개혁파 의원들의 결행도 새로 선출될 지도부가 감내해야 할 과제로 보인다.

최병렬 후보는 선거운동 기간중 자신이 당대표가 되면 한나라당을 보수혁명을 단행, 노무현 정부와 전면전을 벌이겠다고 공약한 바 있어, 향후 정국경색이 한층 심화될 전망이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투표에서 TK와 PK 등 영남권에서 높은 투표참여율이 나타난 만큼 내년 총선에서 이들 지역을 중점공략하겠다던 노무현 대통령의 총선전략에도 상당한 수정이 불가피해진 게 아니냐는 관측을 하고 있기도 하다. 요컨대 진통을 겪고 있는 신당창당 논의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나라당 대표경선의 투표결과는 26일 오후 2시경 전당대회장에서 전자개표로 최종 판가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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