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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녀석, 바보거든

[스크린일본어]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5)

요즘은 영화를 보면서 언어를 공부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영화가 그 나라의 문화를 가장 잘 묘사하고 있는데다 가장 손쉽게 외국의 문화와 접할 수 있는 매체이기 때문이다. 일본 문화가 개방된 후 그동안 금지되었던 일본 문화를 총체적으로 담고 있는 일본영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도 많아졌다. 프레시안무비에서는 일본어와 일본문화에 관심이 많은 독자들에게 일본어와 일본문화를 한꺼번에 접할 수 있는 <스크린 일본어> 코너를 마련했다. 일본영화 자막번역가 안영수가 진행하는 <스크린 일본어>는 최신 일본영화를 선정해 일본어 표현법을 설명함으로써 독자들에게 영화의 배경이 되는 일본문화와 일본어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스크린 일본어>가 소개하는 두번째 영화는 '다나베 세이코'의 단편 소설을 영화화한 '이누도 잇신' 감독의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이다. - 편집자
* 단어 & 표현 - 科書(きょうかしょ, 쿄우카쇼) 교과서 - 捨てる(すてる, 스테루) 버리다 / (반) 拾う(ひろう, 히로우) 줍다 : 捨て猫(스테네코) 버려진 고양이(필자가 별명으로 사용하고 있다.) - アホ(아호) 멍청이 cf) 馬鹿(ばか, 바카) 바보 . * 영화 또는 일본 읽기 오사카 사투리의 기초 ?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프레시안무비
일어 번역가에 있어 최대의 적은 아무래도 사투리가 아닐까? 일본도 도쿄 표준어(사실은 '에도 사투리'라고도 하지만…)를 중심으로 길게 뻗은 열도답게 사투리가 참 다양하다. 오키나와 같은 곳은 우리나라의 제주도와 비슷해서 사투리로만 대화하면 의사소통이 되지 않는다.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의 경우도 오사카 사투리가 물씬 풍겨난다. 특히나 이케와키 치즈루(조제)의 사투리는 압권이다. (오사카 사투리는 교토 사투리 등과 함께 지역명을 따서 간사이 벤(사투리)이라고도 하지만 지역별로 다르다.) 필자가 오사카를 여행할 때는 마치 한국의 경상도에 온 것 같이 푸근했다. 특히 열차 안에서의 할머니들의 수다는…. 오늘은 가볍게 오사카 사투리 몇 개를 배워보자. ■ 일단, 어미에 가장 많이 붙는 것 중에 하나가 'や'이다. 스크린일본어 <조제, 호랑이...> 2회에 나왔던 たり前や(아타리마에야)처럼 や는 だ 대신에 쓰인다. ■ 다음은 ねん과 ねや가 있는데, 강한 단정을 나타내는 말로 쓰인다. 何してねん。(나니시테넨/뭐하고 있어?) 표준어는 何しているの?(나니시테이루노) ■ 부정어에 주로 사용하는 へん이 있다. ほんまに買われへんのか?(혼마니카와레헨노카) 정말 못 사는 거야? 기타 주로 쓰는 단어를 알아보면 위에서 나온 ほんまに(혼마니)처럼 本に(혼토우니, 정말로)를 비롯하여, ■ 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아리가또고자이마스) = おおきに(오오키니) : 고맙습니다 ■ いかん(이칸) = あかん(아칸) : 안돼 ■ おはよう、こんにちは(오하요, 곤니치와) = 度(마이도) : 안녕하세요 ■ 片付ける(카타츠케루) = なおす(나오스) : 정리하다 - 표준어로는 고치다라는 뜻의 なおす를 오사카 사람에게 잘 못 쓰면, 절대 고치지 않는다. ■ 安くしてください(야스쿠시테 쿠다사이) = 勉してぇやぁ~(벵쿄시테에야) : 깎아주세요 - 공부라는 뜻의 勉가 "값을 깎다" 라는 뜻으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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