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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 입소문] 6월 23일-6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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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 입소문] 6월 23일-6월 30일

관객이 좋아하는 영화는 입소문도 좋은 법. 막 개봉관을 나서는 관객들의 솔직담백하고 허심탄회한 영화평을 모았다. 이번 주에는 <강적>, <이온 플럭스>, <럭키 넘버 슬레븐>의 입소문을 들어봤다. . <강적> 박중훈과 형사. 색다를 게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박중훈이 지금까지 연기해온 형사 캐릭터와는 조금 다른, 삶과 인생이 묻어있는 느낌이 좋았다. 천정명과의 연기 호흡도 편안했다. 하지만 영화가 편안하진 않다. 그러기엔 너무 폭력성이 짙었던 듯. 노골적으로 드러난 폭력 장면들 때문에 오히려 감동이 반감한 듯하다. (우상희- 부산시 우곡동) 재미있었다. 특히 현란하게 포착한 카메라 워크가 예술이었다. 역시 <정글쥬스>의 조민호 감독이다. 인질과 인질범이라는 비교적 흔한 소재를 독특하게 풀어낸 것 같다. 감동은 덤으로 얻을 수 있지만 감동을 떠나 기본적으로 재미있게 구성된 영화다. (김은경- 부산시 모라동)
강적 ⓒ프레시안무비
탈옥수와 형사가 인질범과 인질로 만난다. 독특한 설정이다. 시종일관 현란하게 흔들리는 카메라와 한 화면을 분할해 두 가지 상황을 보여주는 등 독특하고 신선하게 이야기를 전하려고 한 노력이 보인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루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길게 꼬여 있는 영화의 상황들이 카메라워크나 편집의 잔재주로 해결할 수 없을 만큼 지루한 구석을 갖고 있는 듯. 게다가 영화 말미에 '삶의 의미'를 되새기는 장면은 아무런 설득력이 없어 공허하다. (이형관- 부산시 하단동) 캐릭터가 끌어간 영화라고 생각한다. 워낙에 연기를 능숙하게 하는 박중훈이지만 천정명도 훌륭한 연기를 보여준다. 둘이 만나 콤비를 이룬 연기도 생각했던 것보다 자연스럽고 정겨웠다. 인질과 인질범으로 만나 서로의 이야기를 알아가는 <강적>의 스토리 라인도 마음에 든다. (최대호- 부산시 범천동) 광고를 보고 그저 액션 영화라고 생각했다. 물론 시종일관 쏟아지는 액션 연기들, 숨을 죽일 만큼 리얼했다. 하지만 박중훈을 비롯한 조연들이 만들어내는 코믹한 미소가 더해졌기에 더욱 풍성한 영화가 된 듯하다. 액션과 코미디의 묘한 만남, 좋았다. (김선정- 서울시 장안동) . <이온 플럭스> SF영화가 보여줄 수 있는 적당한 볼거리와 적당한 상상력. <이온 플럭스>는 빛나는 SF영화는 아니지만 적당히 보고 즐길 수 있는 수준의 오락 영화다. 그만하면 충분하지 않은가? 난 충분히 재미있었다. (송봉수- 부산시 남부동) MTV 애니메이션이 원작이어서 그런지 애니메이션적인 요소가 많이 가미된 영화다. 마을 전체가 애니메이션으로 꾸며진 것 같은 느낌이 새롭고 좋았다. 하지만 영상미만 만족이다. 사회적인 문제를 다루고 있는 것처럼 굴다가 결국 개인적인 문제로만 마무리 짓고 마는 영화의 결말이 아쉽다. (박선영- 부산시 신평동)
이온 플럭스 ⓒ프레시안무비
한국영화에서는 좀처럼 만나볼 수 없는 신비롭고 환상적인 느낌, 좋았다. 샤를리즈 테론의 눈빛과 몸짓이 신비함과 환상에 큰 몫을 하고 있는 듯. 기발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특별한 영화다. (박미경- 부산시 복천동) 전체적으로 박진감 넘치고 재미있었다. 애니메이션이 원작이어선지 만화 같은 느낌을 많이 받았다. SF실사영화를 통해 애니메이션의 느낌을 한꺼번에 느낄 수 있는 것. 그것이 <이온 플럭스>의 매력이지 않을까? (권성구- 서울시 신길동) . <럭키 넘버 슬레븐> 반전이 맘에 들었다. 반전이 꼭 치밀하게 숨겨져 있다가 뒷통수를 때려야만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면 <럭키 넘버 슬레븐>의 반전이 별달리 재미없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영화 초반에 궁금하던 것들이 후반으로 가면서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고 알기 쉽게 탁, 풀리는 느낌. 이것도 흥미진진한 재미를 준다는 사실, 알아 두시길. (최성덕- 경남 밀양시) 퍼즐 식으로 짜 맞춘 반전, 모두가 충분히 이해할 수 있겠금 치밀하고 오밀조밀하게 잘 짜놓았다. 하지만 액션은 조금 약한 듯. 좀 더 강도 높은 액션 신이 첨가됐다면 더욱 스릴감 넘치는 영화가 됐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살짝 남는다. (이민재- 부산시 가야동)
럭키 넘버 슬레븐 ⓒ프레시안무비
별 내용 없는 영화다. 조쉬 하트넷, 브루스 윌리스, 모건 프리먼, 루시 루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총 출동하지만 이 유명한 배우들이 모여 꾸며낸 얘기가 별 재미없다. 캐스팅만 화려한 그저 그런 영화. (이형두- 경기도 의정부시) 영화가 중간 정도 진행되면 결말을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다. 퍼즐처럼 교묘하게 짜 맞춰진 상황을 원했다면 좀 더 치밀한 구성이 필요했을 듯. 긴장감이 떨어져도 한참 떨어진다. (김운현- 부산시 연지동) 반전의 묘미를 즐기기 위해 봤는데 생각보다 반전이 크게 드러나진 않았다. 그럼에도 재미있었다. 조쉬 하트넷의 연기를 비롯해 <럭키 넘버 슬레븐>의 배우들은 화려한 이름값을 한다. 하지만 뻔한 반전, 역시 아쉽다. (이경수- 서울시 신당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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