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이번 주부터 설날 연휴 전쟁이 시작됐다. 설날 특수대목을 겨냥해 개봉되는 한국영화 4편중 2편이 한주 앞서 개봉되는 것.당초 그렇게 큰 기대를 모으지는 못했으나 전문가들은 이번 주 다크 호스가 <바람피기 좋은 날>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바람피기 좋은 날>과 <김관장대김관장대김관장>의 성적에 따라 설날 한국영화들의 흥행타선이 얼마나 불붙을지를 가늠할 수 있을 듯. 영화광, 유럽 영화팬들을 위해서는 오래 전부터 <파리의 연인들>이 준비돼 왔지만 아쉽게도 단관개봉 수준이어서 많은 관객들을 만나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온 가족용 영화로는 다코다 패닝의 <샬롯의 거미줄>도 만만찮은 흥행기대작. 방학 끝물이라 아이들에게 마지막으로 봉사한다는 의미로 가족들이 대거 나들이를 할 공산도 크다. 이래저래 쉽게 예상하기 어려운 한주다.
바람피기 좋은 날 감독 장문일 |
주연 김혜수, 윤진서 대놓고 바람피는 유부녀와 내숭떨며 바람피는 유부녀 두명의 좌추우돌 연애담. 발칙한 듯 하면서도 그저그런 로맨틱코미디같아 보이지만 한편으로는 가부장적 남성중심주의의 우리사회에 대한 도발적인 시선이 담겨져 있는 것으로도 평가된다. 설연휴 개봉작 가운데 흥행이 가장 기대되는 작품.
. . 김관장대김관장대김관장 감독 박성균 |
주연 신현준,권오중,최성국 태껸 도장 김관장과 검도 도장 김관장, 궁푸 도장 김관장이 한명의 수강생 그리고 주변 중국집 사장 딸을 차지하기 위해 포복절도의 무술 대결을 펼친다는 이야기. 카리스마 넘치는 인물로 그려지기 십상인 무술 도장 사범들이 한결같이 해괴망측한 캐릭터로 나온다는 점에서 '뒤집기'의 아이디어로 승부하는 코미디다.
. . 황혼의 사무라이 감독 야마다 요지 |
주연 사나다 히로유키, 미야자와 리에 검으로 인생을 사는 한 사무라이의 인생 유전극이다. 막부시대 말기, 검에 살고 검에 죽는 사무라이조차 민생고에 시달리기는 마찬가지. 특히나 돌봐야될 부양가족까지 있는 처지라면 더욱 그렇다. 과거시대를 배경으로 정치적 대의명분에 앞서 생활의 구체적 고민을 안고 살아가야 하는 한 지식인의 고뇌를 그린 작품.
. . 샬롯의 거미줄 감독 개리 위닉 |
주연 다코타 패닝, 줄리아 로버츠 미국인들게 가장 인기있는 동화 중 하나인 <샬롯의 거미줄>이 실사 영화로만들어졌다. 사랑스런 소녀 펀과 아기 돼지 윌버, 거미 샬롯이 농장을 배경으로 펼쳐나가는 따뜻한 우정이 그린 홈 무비. 천재 아역배우라는 찬사를 듣는 다코타 패닝이 농장의 소녀 펀을 연기하며 줄리아 로버츠가 거미 샬롯의 목소리를 담당해 화제가 되었다..
. . 나, 너 그리고 우리 감독 라자 고스넬 |
주연 데니스 퀘이드, 르네 루소 8명의 아이를 둔 남자와 10명의 아이를 둔 여성이 만나 재혼을 한다면 어떤 가족이 이루어질까? 더구나 이 말썽장이 아이들 중에는 입양한 아이들도 있어서 인종까지 천차만별이라면? 생각만으로도 정신 없을 듯한 요절복통 상황이지만 결혼과 가족의 소중함이라는 구태의연한 테마와 만나, 그저 그런 또 하나의 헐리우드 가족 코미디로 남고 말았다. 1968년 헨리 폰다와 루시 볼이 연기했던 동명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
. 파리의 연인들 감독 다니엘르 톰슨 |
주연 세실 드 프랑스, 발레리 레머시어 화려한 삶을 동경하는 까페 웨이트리스 제시카가 자유로운 삶을 꿈꾸는 피아니스트, 날카로운 성격의 여배우,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려는 예술품 수집가 등 여러 인물들의 답답한 일상에 사랑을 불어넣다는 스토리. 특별한 사건은 일어나지 않지만, 파리를 배경으로 다양한 군상들의 작고 빛나는 삶을 아름답게 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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