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 소설 <혀>를 놓고 표절 공방의 중심에 서 있는 소설가 조경란 씨가 3일 서울 광화문 조선일보사에서 열린 동인문학상 수상식에 참가했다. 조 씨는 그 동안 미국에 체류 중이라는 이유를 대면서 이번 표절 공방에 대응하지 않았다.
4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이날 시상식에서 조경란 씨는 "나는 오랫동안 독자로서 문학에 감탄해왔다"며 "'글쓰기'보다 '책읽기'에 더 오랜 시간을 보낸 것이 사실"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조 씨는 이어서 "책을 읽는 사람은, 책을 통해서 자기 자신을 이해할 수 있다고 하는데, 문학은 그런 것들을 가르쳤다"고 덧붙였다.
조 씨는 이날 시상식에서 5000만 원과 조각가 최수양 씨가 만든 책 형태의 기념 조각품을 받았다. <조선일보>는 이날 시상식에 "약 200명이 참가했다"며 주요 참가자 명단을 기사 말미에 붙였다. 이 신문이 알린 시상식 주요 참가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한편, 조 씨가 2007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기고한 단편 소설 '혀'를 표절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던 소설가 주이란 씨는 "조경란 씨의 입국 시기에 맞춰 저작권위원회의 2차 조정일자를 11월 7일로 결정했다"며 "조 씨는 직접 출석해 진솔하게 이야기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조씨는 일부 언론을 통해 "3일께 귀국, 필요하다면 입장 표명을 하겠다"고 밝혀 7일 조정위원회에 출석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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