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8관왕 <슬럼독 밀리어네어>가 한국에서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슬럼독 밀리어네어>는 다른 개봉작들에 비하면 다소 적은 176개 스크린에서 개봉했음에도 불구하고 주말 3일간 서울에서 10만 명, 전국 25만 여 명을 동원해 1위에 올랐다. 그러나 <슬럼독 밀리어네어>의 경우 서울 집중 현상이 두드러져 보인다. 실제로 <푸시>는 서울 관객수에서 밀려 2위에 오르긴 했지만 전국관객수는 <슬럼독 밀리어네어>를 앞지르고 있다. 또한 지난 주 1위를 차지했던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는 4위로 크게 하락했다.
눈에 띄는 건 김성홍 감독의 8년만의 신작 <실종>의 흥행결과다. 서울에서 주말 5만 명을 동원해 전국 25만 명을 기록하여 숫자상에서는 다른 영화들보다 처지지만 제작비가 8억여 원에 불과한 탓에 24일 현재 이미 손익분기점을 넘어선 상태다.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역대 최고 흥행작이었던 <그랜 토리노>는 우리나라에서는 단 96개 스크린에서 개봉해 4위에 오르는 데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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