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테이지 |
5시 10분. 아직 텅 빈 무대. "실례합니다." 오늘 하루만은 '관계자'가 되어 삼엄한 문을 열어젖힌 기자의 목소리에 분장실이 가볍게 술렁거린다. "앗, 난 찍히면 안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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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님, 김밥 좀 드실래요?" 분주한 상황에서도 따뜻한 관심을 보여주는 이순신 역 배우 이필승. 그의 부상이 동료들은 걱정된다. "여기 다친거 보이지? " "어머,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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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나 오늘 분장 엄청 빨라."그들의 작은 공간에는 항상 시끌시끌한 웃음이 가득하다. 지적인 콧날과 올린 앞머리를 자랑하며 사스케 역 함승현도 한마디. "이건 삼성 디카 소리? 저 찍으시는 거에요?" 이순신의 케로로 선풍기도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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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스테이지 취재의 묘미는 역시 보이지 않는 무대 뒤의 주역, 스텝들을 만나는 것. 분장은 물론이거니와 조명, 소품, 마이크, 음향까지 확인할 것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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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무대에서는 연습이 한창이다. 질질 끌고 나온 슬리퍼 위로 배우들의 박력 넘치는 목소리가 울려 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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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조 어디 갔어?" "분장하시는데요." 손수 무대 위에 오른 연출가. 공연시간이 점점 다가오자 배우들의 목을 푸는 소리가 들려온다. 후이, 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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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지 오늘 따라 연습을 열심히 하더라니 밖에서 찍고 오셨구나." 빙고! 이번에는 이순신의 분장 차례다. 옆에서는 마무리 꽃단장이 한창. "누군지 몰라도 참 잘생겼단 말이야."
이제 곧 막이 오른다. 마지막까지 연습과 준비에 최선을 다하는 '영웅을 기다리며'팀. 그들 모두 우리가 기다리고 있는 무대의 영웅이 아닌가. 뮤지컬 '영웅을 기다리며'는 8월 16일까지 해피씨어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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