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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라는 이름으로 현재를 살아가는 청춘들. 그 중에서도 벗어날 수 없는 꿈을 가진 청춘들에게 그 꿈은 아름다운 환상임과 동시에 잔인한 현실을 깨닫게 하는 존재다.
스물아홉의 철수, 그는 자신의 이름으로 공연을 올리기 위해 분주하다. 한때는 자신의 연인이었던 영희까지 작가로 섭외하는 등 진땀을 흘려가며 작품을 만들지만 매일 다가오는 현실의 압박, 제작비 형편, 또한 그것을 막노동으로 메울 수밖에 없는 자신의 처지에 지쳐간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묘한 삼각관계에 빠진 철수는 사랑과 일을 두고 고민하게 되고, 결국 작품의 파국에 직면하게 된다.
세상을 살아가는 청춘들은 파릇파릇한 새싹과도 같은 존재다. 혈기왕성하여 성공도 실패도 모두 거뜬하게 마주할 수 있는 시절, 하지만 현실이라는 무게는 청춘의 어깨마저 무너뜨린다. 젊은 시절 일궈내야 할 모든 꿈들이 돈이라는 물질로 변색되기 일쑤고, 이것에 익숙해져 꿈이란 단어조차 제구실을 하지 못한다. 이에 연극 '그냥 청춘'은 청춘이기에 꿈을 꿀 수 있고, 꿈꾸는 청춘이 왜 아름다울 수밖에 없는지를 말해준다.
연극 '그냥 청춘'의 철수는 같은 처지에 놓인 청춘을 대변한다. 또한 마음 안에 꿈틀거리는 꿈을 소망하는 우리에게 '청춘이 가진 권리는 꿈을 꾸는 것이다'며 위로와 격려를 전한다. 이 작품은 학업과 업무에 지친 청춘 관객들에게 훈훈한 감동과 열정을, 4~50대 관객들에게는 옛 청춘의 아련한 꿈을 선사할 예정이다.(문의:02-765-88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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