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6년 10월 11일 09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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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는, 언니는, 우리는 아직도 투병중이다"
[프레시안 books] 故 박완서를 추모하며
중환자실에서 투병중인 딸을 면회하고는 채 서있지도 못하시던 엄마는 집에 돌아와 기르시던 화분에 물을 주십니다. 잠시 손길이 미치지 못한 새에 연약한 생명들이 말라버릴까 엄마는 잰 걸음으로 물을 길어 나르십니다. 젊은 주제에 기운이 빠져 널브러져 누워서는 그런 엄마를 보며 마음속으로 생명이라는 말을 되뇌어 봅니다. 위태로운 생명을 보살피려는 저 작은 손길,
권명아 문학평론가·<박완서 문학 길찾기> 공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