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6년 06월 10일 07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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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을 사랑한 벤야민…'지워진 인용'의 비밀은?
[프레시안 books] 조효원의 <부서진 이름(들)>
이 책은 루카치, 슈미트, 벤야민을 키르케고르의 세 아들로 호출하며 시작한다. 이들이 모두 "자기 시대의 삶으로부터 추상화의 영역으로 도피"하는 대신, 그 시대의 불안을 똑바로 바라보고 마주했다는 이유에서다. 루카치가 사회주의에 대한 희망을 가지고 불안을 맞이했다면, 슈미트는 "현대적 삶에 맞서 악과 싸우는 처절한 결단의 파토스"로 불안과 싸우고자 했고,
김남시 이화여자대학교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