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6년 10월 10일 12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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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침묵에 속한다
[프레시안 books] 막스 피카르트의 <인간과 말>
막스 피카르트는 돌연 침묵하게 만든다. 무작정 돌진하던 내 혀가 검은 내 아가리로 들어간다. 말하고 싶은 안달이, 다 설명하고 싶은 강박이, 제 자리를 찾아 돌아가는 형상 기억 장치마냥 수그러든다.막스 피카르트라는 이름을 분명히 기억할 필요가 있다. 그는 인간과 말(배수아 옮김, 봄날의책 펴냄)이라는 너무나 자명한, 진부하기까지 한 제목 아래 무심히 등록되
류재화 번역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