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년 12월 14일 02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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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부' 나라 대한민국, 비행기 타면 모두 유죄!
[여행의 윤리를 묻다] 박노자가 추천한 '여행자' 윤여일
아마도 나는 이 책 여행의 사고(돌베개 펴냄)를 평가할 자격은 없을 듯하다. 중국, 인도부터 중남미까지 두루 여행해본 윤여일과 대조적으로, 나는 여행을 즐기지 않고, '여행을 위한 여행'을 거의 안(못) 하기 때문이다. 가끔 학회 일정 때문에 '길'에 서게 되지만, 믿거나 말거나 그럴 때에도—현지인들에게 특별히 이끌리지 않는 이상—별로 '구경' 다니지 않는
박노자 오슬로대학교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