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6년 03월 19일 16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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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 방울의 부주의와 오만함으로 재난이 탄생한다
[프레시안 books] 호르헤 볼피의 <세계 아닌 세계>
라틴아메리카 연구자로서 처음 호르헤 볼피의 세계 아닌 세계(조혜진 옮김, 천권의책 펴냄)를 읽고 느낀 감정은 당혹스러움이었다. 멕시코 작가임에도 불구하고, 700쪽에 육박하는 방대한 소설에서 멕시코 혹은 라틴아메리카에 관한 이야기가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 오히려 스페인어로 쓴 '러시아소설', ‘미국소설' 혹은 ‘세계소설'로 명명하는 것이 정확하지 않을까?
박정원 경희대학교 교수
문단의 내부고발자, 세계화의 묵시록을 예언하다
[프레시안 books] 로베르토 볼라뇨의 <2666>
스페인어권 문학에서 돈키호테 이후 최고의 작품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엄청난 화제를 몰고 온 로베르토 볼라뇨의 유작 2666(송병선 옮김, 열린책들 펴냄)이 드디어 번역·출간되었다. 이 소설은 다양한 방식으로 해석되어 왔다. 1600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양과 복잡한 구조로 인해 '메가 소설’로 부르기도 하며, 20세기 이후 서구세계의 시공간을 가로지른다는 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