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년 12월 16일 09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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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의 수난? 갯벌의, 가축의 수난 앞에 기도하라!
[프레시안 books] 김곰치의 <지하철을 탄 개미>
소설가 김곰치가 두 번째 '르포·산문집' 지하철을 탄 개미를 펴냈다. "탐욕으로 일그러진 이 어리석은 시대에 대한 가장 정직한 문학적 증언의 하나"(김종철)로 주목받았던 발바닥, 내 발바닥(녹색평론사 펴냄) 이후 약 6년 만이다. 2008년 여름 장편 소설 빛(산지니 펴냄)을 발표하긴 했으나, 그는 그동안 자신의 글쓰기 작업의 상당 부분을 르포에 할애했다.
변홍철 물레책방 인문학연구실장
걷고 또 걷는 '거룩한' 바보들…길에서 본 것은?
[프레시안 books] <산티아고, 거룩한 바보들의 길>
낡은 등산화 한 켤레리 호이나키를 기억하는 독자라면, 그가 이반 일리치와 맺었던 우정과 함께, '신발' 한 켤레에 얽힌 이야기를 떠올리는 사람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 1995년 마릴린 스넬이 쓴 글 '이반 일리치―상투성과 기계에 맞서는 현인'이라는 글이 녹색평론에 번역, 소개(1997년 11-12월호)된 뒤로, 바로 그 '신발' 이야기는 예민한 독자들의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