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6년 10월 10일 12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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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비판하는 '진보'의 믿음도 환상의 위안일 뿐!
[정치를 거부하기 위한 정치] 존 그레이의 <동물들의 침묵><하찮은 인간 호모 라피엔스>
1.롤러코스터를 타는 것과도 같은 독서. 이처럼 독창적인 책을, 이처럼 진부한 말로 표현해도 괜찮을지 모르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존 그레이를 읽는다는 것을 이보다 더 적절히 묘사하기는 힘들 것 같다.인간이 만물의 영장이라는 환상 속에서 그 사유와 행동이 세계를 더 나은 곳으로 만들어왔다는 신화를 품고 사는 '우리'에게 날카로운 비판의 칼날을 들이대는 그레
손희정 페미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