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년 04월 30일 22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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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가 쓰는 '메르스 징비록'은 필요 없다
[안종주의 위험과 소통] 메르스 백서, 아직은 이르다
위기는 시작 때의 대응도 중요하지만 끝마무리도 중요하다. 끝이 곧 시작이기 때문이다. 시작과 끝은 직선의 양 끝이 아니라 원에서 서로 맞닿아 있다. 메르스 위기도 여기에 해당한다. 대한민국은 메르스 시작 때 말 그대로 형편없는 대응을 했다. 그런데 마무리 시점에 다다른 요즘 시작 때 범했던 우를 다시 범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 메르스
안종주 사회안전소통센터장
누가 노무현의 질병관리청을 막았나?
[안종주의 위험과 소통] 방역 체계 개편
"○○○ 보건복지부 장관은 △△△와 같은 신종 전염병을 포함한 각종 전염병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을 올해 안으로 미국의 질병통제예방센터(CDC)처럼 확대 개편해줄 것을 □□□ 대통령에게 건의했다. ○○○ 장관은 이날 열린 국무회의에서 지금의 ◇◇◇ 체제로는 각종 해외 유입 전염병과 국내에서 다시 만연하고 있는 전염병의 확산을 막아내기 힘들다면
2015년 6월, "대통령은 유체 이탈, 메르스는 숙주 이탈"
[안종주의 위험과 소통] 총체적 위기 관리 실패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발생 한 달 보름을 넘기면서 공포의 메르스 열차는 서서히 종착점을 향해 달려가는 분위기다. 물론 불씨가 완전히 꺼진 것은 아니다. 방심을 하면 언제든지 바이러스가 날뛸 수 있다. 우리의 나쁜 습성 가운데 하나는 뜨거운 열기도 언제 그런 일이 있었느냐는 듯이 순식간에 차가운 냉기로 바뀌는 것이다. 아직 메르스의 열기가 우리들
"슈퍼 전파자는 피해자, 진짜 가해자는 박근혜!"
[안종주의 위험과 소통] 슈퍼 전파자 생각
언제부턴가 메르스 환자들을 죄수도 아닌데 번호를 붙여 부르기 시작했다. 방역 당국이 붙인 것을 언론이 그대로 따라 하면서 1번 환자, 2번 환자, 14번 환자, 175번 환자 따위로 부르는 것이 굳어졌다. 일찍이 없었던 현상이다. 지금까지 결핵 환자든, 에이즈 환자든, 신종 플루 환자든 이렇게 번호로 부르지 않았다. 메르스 최다 발생국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메르스 헛발질, 아무도 'NO'라고 말하지 않았다!
[안종주의 위험과 소통] 메르스 한 달, 전문가에게 묻는다
메르스 사태가 한 달을 넘기고 있다. 새로운 환자 수가 주춤하면서 벌써부터 종식 선언 기준일을 논의하고 있다고 한다. 정부가 전문가들과 협의해 마지막 환자가 발생한 뒤 28일(최종 잠복기의 두 배)을 종식 선언일로 할 계획이며 늦어도 8월 중순, 이르면 7월말을 목표로 정하고 있다고 한다. 불행 중 다행이다. 메르스를 잡기 위해 민관 합동 작전에 이어 군
메르스의 복수, "내가 다 퍼뜨리고 다닐 거야!"
[안종주의 위험과 소통] 메르스 낙인
메르스 낙인은 위험 수준 메르스 환자나 접촉자와 그 가족들에 대한 우리 사회의 낙인이 더는 두고 볼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하다. 심지어 메르스와 전투를 벌이고 있는 일선 최전방 보건의료 전사(戰士)들과 그 가족들에게까지 위험 인물로 낙인을 찍어 접촉을 기피하거나 따돌림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들려온다. 삼성서울병원을 비롯해 메르스 환자가 나왔거나 거쳐 간 이
"삼성서울병원 공개를 막은 X는 누구인가?"
[안종주의 위험과 소통] 삼성의 사과 vs. 대통령의 사과
지난 11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메르스 특별대책위원회의 국회의원들의 질의 장면이다. ◇ 김상희 의원(새정치민주연합) : "이번 메르스 사태와 관련해 질병관리본부장은 삼성서울병원을 완전히 치외법권 지대처럼 다뤘다." ◇ 박혜자 의원(새정치민주연합) : "야단치려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삼성서울병원이 문제 인식을 못 느끼고 있다. 대한민국에서 제일가는 병원인
"박근혜는 '불통 바이러스' 슈퍼 전파자"
[안종주의 위험과 소통] 대한민국, 대수술이 필요하다
독일 슈피겔 특파원의 '박근혜 걱정' 어제(8일) 밤 세계적인 시사 주간지 독일 슈피겔의 극동아시아 담당 특파원을 만났다. 한국에서 메르스 사태가 확산되자 일본에서 건너와 메르스가 왜 한국에서 확산되고 있는지, 지역 사회 확산과 다른 나라로 확산될 가능성이 없는지를 취재하기 위해 왔다고 한다. 그가 일본에서 급히 한국으로 직접 오게 된 계기는 대한민국 최고
'메르스 공포'에 떠는 이들을 위한 '10문 10답'
[안종주의 위험과 소통] 박근혜 정부는 왜 소통하지 않나
메르스가 아직 지역사회에서는 퍼지지 않았다. 대유행의 조짐을 말하기도 이르다. 하지만 국민의 공포는 사실상 대유행 수준이다. 마스크가 동이 났다. 엄청난 숫자의 학교와 유치원 등이 문을 닫았다. 아예 혹시나 자신의 병의원에 메르스 환자가 찾아와 낙인이 찍힐까 문을 닫는 의료기관도 있다. 치명적 감염병의 대유행을 연상케 하는 현상들이다. 초기 대응에 실패하고
'메르스'를 '코르스'로 만든 박근혜, 불안하다
[안종주의 위험과 소통] 메르스 쇼크
메르스 대한민국을 후진국으로 만들다 창피하고 한심하다. 어쩌다 이렇게까지 됐는가. 나라꼴이 말이 아니다. 우리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를 두고 하는 말이다. 1일 현재 벌써 환자가 18명이다. 단 한 명의 환자에서 이렇게 짧은 기간에 메르스가 빨리 확산된 것은 진원지인 중동 국가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일이었다. 내가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