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6년 10월 10일 19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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法과 픽션의 퓨전요리…맛은 있는데 '그릇'이?
[프레시안 books] 도진기의 <성냥팔이 소녀는 누가 죽였을까>
전문가가 비전문가 독자들이 읽기 쉬운 글을 쓰기란 어렵다. 어려울 뿐 아니라 무척 부담스러운 작업이기도 하다. 소위 대중교양서를 쓰려는 전문가는 두 가지 벽을 만난다. 첫째는 '아무리 쉽게 써도 쉬워질 수 없는' 주제 자체가 갖는 한계이다. 둘째는 쉽게 쓰려다 보면 필연적으로 희생되는 엄밀성의 문제이다. 쉽게 풀어 쓴다는 것은 추상적이고 집약적인 하나의 개
정소연 SF 작가·변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