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2월 07일 09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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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사는 길
월간 <함께 사는 길>은 '지구를 살리는 사람들의 잡지'라는 모토로 1993년 창간했습니다. 사회적 약자와 생태적 약자를 위한 보도, 지구적 지속가능성을 지키기 위한 보도라는 보도중점을 가진 월간 환경잡지입니다.
"삼성, 노동자 피 빨아 박근혜-최순실에 토해냈다"
[함께 사는 길] '억' 소리 나는 인포그래픽
"삼성이 반도체 공장과 LCD 공장에서 일하다 죽어간 노동자에게 빨대를 꽂아 피를 쭉쭉 빤 다음 박근혜와 최순실에게 토해냈다." 삼성 반도체 공장에서 일하다 백혈병에 걸려 세상을 등진 고 황유미 씨의 아버지는 20만 촛불 앞에 절규했다. 삼성이 박근혜-최순실에게 갖다 바친 돈은 약 500억 원이다. 반면, 노동자의 피를 빨아먹고 내민 돈은 500만 원이다.
<함께사는길> 편집부
화산이 만든 숲 '곶자왈'에 동물원이라니
[함께 사는 길] '1만 살' 숲속 습지, 위기에 처하다
한반도 최대 상록활엽수림, 선흘곶자왈 최근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화산이 만든 숲 '곶자왈'의 나이는 약 1만 년 내외로 밝혀졌다. 예상보다 훨씬 젊은 숲인 셈이다. 즉, 약 1만 년 전에 제주도 내 368개의 오름(독립화산체) 중 10개의 오름에서 화산폭발이 일어나 용암이 흐르면서 만들어진 숲이 곶자왈인 것이다. 거문오름(서검은이오름)에서 분출한 용암이 알밤
양수남 제주환경운동연합 대안사회팀장
누군가의 밥상은 곧 그 사람이다
[함께 사는 길] 식탁, 숲에서 범을 만난 듯 조심해야 하는 곳
살아보니, 눈(眼)이 사람 잡아먹는 귀신이에요. 그도 그럴 것이, 눈은 안은 못 보고 밖만 보게 되어 있죠. 그래서 내 눈에는 내 몸도, 다른 사람의 몸도 분명 개별적 신체, 낱낱의 신체이고, 책이나 가구처럼 특정 공간을 점유하는 물질로 보이지요. 이렇게 해서 우리에게 '명사적 사유'가 가능해집니다. 달리 말해, "내가 귤을 먹는다"는 문장이 가능해지는 것
우석영 철학자
촛불로 탄핵, LED로 탈핵
[함께 사는 길] LED 보급률 70%되면, 신고리 5·6호기 짓지 않아도 된다
바야흐로 빛의 시대다. 광화문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서 시민들이 켜 든 촛불이 대한민국의 어둠을 몰아내고 있다. 물리적인 차원에서도 우리는 빛의 시대에 살고 있다. 해 지고 난 뒤의 어둠을 밝히는 빛, 조명에 대한 이야기다. 횃불에서 LED까지 아주 먼 옛날, 밤은 인류에게 공포였을 것이다. 어둠 속에서 생명을 노리는 야수들의 위협에 전전긍긍하는 사람들이 얼
박은수 <함께사는길> 기자
닭은 종이 1장, 돼지는 13장 크기에 산다
[함께 사는 길] 인포그래픽
'역대 최대'라는 조류독감(AI)에 이어 구제역이 발생했다. 특히 이번 구제역은 다른 유형(A형과 O형)이 동시에 발생하면서 백신 부족 사태까지 나타나고 있다. 당국의 방역 실패와 함께 공장식 축산이 문제라는 목소리가 크다. 닭이 사는 공간은 A4용지 한 장도 안 된다. 돼지는 A4용지 13장 크기에 갇혀 산다. 생명이 아닌 이윤 추구를 위한 상품으로 취급
<함께 사는 길> 편집부
육식을 끊을 수 없다면, 최소한의 예의라도
[함께 사는 길] 일상화된 '동물 학살극 시대' 끝내자
지난해 11월 17일 이후, 60일간 3202만 마리의 가금류가 살처분됐다. 1분에 370마리, 1초에 6마리 꼴로 생매장 당했다. 역대 최대이며, 2003년 이후 2016년 봄까지 조류독감으로 살처분 당한 가금류의 수 4414만 6000마리에 육박한다. 이번에 가장 많은 살처분을 당한 가금류는 산란계다. 올해 1월 16일을 기준으로 2305만 마리가 살처
공장에 사는 닭과 돼지, '그사세'는?
[함께 사는 길] '인간 동물'에게 착취당하고 있다
그 많은 고기는, 달걀은, 그리고 우유와 치즈는 대체 어디서 오는 걸까? 그들의 모습은 도무지 보이지 않는데 말이다. 식품 뒤에 가려진 농장동물의 존재는 어렴풋이 짐작되나 진실을 마주하기는 두렵다. 내가 취한 축산물이 부디 큰 고통 없이 나의 식탁에 있는 것이기를 바라며 의문은 여기까지만…. 보이지 않는 그들의 일상을 나는 어차피 알려야 알 수가 없다. 축
김현지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 정책팀 팀장
영화 <판도라>보다 '대한민국 판도라'가 더 위험하다
[함께 사는 길] '탈핵 전사' 김익중 교수
영화인가 예언서인가. 국내 최초 원전 사고를 소재로 한 영화 판도라(박정우 감독, 2016)는 영화라 하기엔 너무 현실을 닮았다. 1년 전 모든 작업을 마쳤다는 영화는 공교롭게도 1년 후 수명연장으로 재가동한 원전 바로 인근에서 지진이 발생했고,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거기에 더해 대통령의 무능과 비정상적인 국정운영까지 드러난 지금, 우리가 사는 대한민국은
우울한 미래에 지쳤다? 이것을 보라!
[함께 사는 길] <내일>
영화 좀 본 사람들이라면, 올해 개봉한 외화 나우유씨미:마술사기단(루이스 리터리어 감독, 2013)을 봤을지 모르겠다. 혹시 인터폴의 수사관 '알마 드레이'로 나온 여배우를 기억하시는가? 멜라니 로랑! 이 프랑스 여배우는 20편이 넘는 필모그래피를 지닌 프랑스의 유명 배우다. 그가 바로 이 기사가 다룰 다큐멘터리 영화 내일(Demain, tomorrow)의
박현철 <함께사는길> 편집주간
그림책을 읽다 공존을 그리다
[함께 사는 길] 아이들과 함께 읽어 보시라!
아이에게 그림책을 읽어줍니다. 아이와 함께 하는 그림책 읽기 속에는 세계를 이해하는 철학과 문학으로서의 이야기가 있고, 그림이 있습니다. 책 읽어주는 부모의 목소리에는 음악의 시원이라 말할 수 있는 운율이 있고, 책 속 캐릭터로 변신한 부모의 연극적 낭송과 몸짓에는 타자를 이해하는 공감의 기술이 숨어 있습니다. 그림책은 아이들이 경험하는 최초의 예술이고 최
<함께사는길> 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