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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원고"검색결과 (전체기사 중 73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
[인터뷰] 팽목항 찾은 단원고 양승진 선생 어머니 남상옥 씨
"엄마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그 전에 아들 한 번 꼭 보고 싶다. 니가 그렇게 갈 줄은 꿈에도 몰랐어. 우리 아들…. 불러도 답도 없는 아들아…." 얼마나 울어야 눈물을 멈출 수 있을까. 남상옥(84) 씨는 팽목항에 마련된 분향소에 놓인 아들 사진을 보다가 이내 울음을 터뜨렸다. 한참 동안 아들 곁을 떠나지 못했다. 자식을 바다에 놓아두었다는 죄책감 때문일까. 노모의 눈물은 마를 새가 없었다. 자식을 앗아간 바다를 향해서는 한참 대거리를 하기도 했다. 그러다가도 이내 아들 생각에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남상옥 씨는 지난 201
허환주 기자(=팽목항)
2017.03.23 14:48:37
세월호 생존 학생들, '살아남은 자의 슬픔' 말하다
수학여행을 함께 떠난 친구들은 끝내 돌아오지 않았다. 2014년 4월 16일 세월호에 탑승한 단원고등학교 학생 325명 가운데 생존자는 고작 75명. 사고 이후 거의 1000일이 흐르는 사이, 생존 학생들은 교복을 벗고 어엿한 성인이 됐다. 그러나 여전히 그들의 시간은 250명의 친구를 잃은 '그날'에 멈춰 있다. 13일 한국교육방송공사(EBS) 1TV가 다큐프라임 '감정시대 5부 - 스무 살, 살아남은 자의 슬픔' 편에서 세월호 참사 단원고 생존 학생들의 이야기를 전했다. 장애진, 박준혁, 이종범, 양정원 네 사람이 용기를 냈다.
서어리 기자
2016.12.14 08:27:04
단원고, 세월호 성금 일부 학교 운영비로 써
안산 단원고등학교가 세월호 참사 직후 학교에 기탁된 성금 일부를 학교 운영비로 쓴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단원고는 지난 2014년 4월부터 올해 4월까지 자체 학교발전기금에서 탁구부 운영비, 운동장 수리비 등으로 모두 8913만6130원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항목을 보면, 탁구부 급식비 지원, 탁구부 소모용품 구입, 탁구부 운동복 구입, 탁구부 전지훈련 경비 지급, 운동장 배수로 정비 및 정지작업, 교복 공동구매 교복비 등이다.
2016.06.15 12:08:57
단원고 학부모-유가족 기억교실 해결 '아름다운 합의'
안산 단원고등학교 '기억교실(존치교실)'을 사이에 두고 거의 1년 가까이 지속해 온 세월호 유가족과 재학생 학부모 간 갈등이 아름다운 합의로 마무리됐다. 한때 감정이 격화돼 물리적 충돌까지 빚었던 양 측은 단원고 재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대전제를 앞에 놓고 한발씩 물러서 접점을 찾았다. 이들은 똑같이 부모 된 심정으로 대화의 끈을 놓지 않고 접촉을 이어온 결과 극적인 화해를 이뤄낼 수 있었다고 입을 모은다. "명예졸업식까지만"…기억교실 사이에 둔 논란의 시작 기억교실은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단원고 2
연합뉴스
2016.05.15 14:05:45
단원고, 재학생 부모-유가족 충돌…'기억교실' 갈등
세월호 참사 희생 학생들의 '기억 교실(존치 교실)'을 두고 유가족과 재학생 학부모 사이에 충돌이 빚어졌다. 11일 경기 안산 단원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9시40분쯤 기억 교실이 있는 안산 단원고 2층에서 재학생 학부모 130여 명과 유가족 100여 명이 몸싸움을 벌여 3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오후 8시께 재학생 학부모들은 단원고 지하 1층 시청각실에서 긴급 임시 총회를 열고 기억 교실 이전 문제 등을 논의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재학생 학부모들이 기억 교실로 올라가 책걸상을 빼냈고,
2016.05.11 15:06:22
단원고, 세월호 희생 학생 전원 '제적' 처리 논란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단원고 학생 희생자들에 대해 학교 측에서 지난 1월 전원 제적 처리한 것으로 알려져 유가족이 반발하고 있다. 세월호 유가족과 단원고에 따르면, 단원고는 사망 학생 246명 전원을 제적 처리하고, 미수습자 학생 4명에 대해서는 유급 처리했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 9일 오후 '4·16 안전교육 시설 건립을 위한 협약식'이 열리기 전, 한 세월호 유가족이 단원고에서 아이의 생활기록부를 떼는 도중 발견하면서 알려졌다. 유가족들은 이날 제적 처리와 관련해 단원고와 경기도교육감이 주고 받은 공문 또한 입수했다. 단원고는
2016.05.10 10:00:57
단원고, 합의문 서명도 안 했는데 '기억교실' 강제 철거 시도
단원고등학교 측이 이삿짐센터를 동원해 '안산 단원고 희생 학생들의 교실(기억교실)'에 대한 사실상 강제 철거를 시도해 논란이 되고 있다. 4.16형제자매·단원고졸업생, 416대학생연대(준)는 8일 경기 안산 단원고등학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억교실 존치와 관련, '교실 임시이전과 새로운 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교육관 건립, 교실 복원에 관한 협약식(5월 9일)' 이후 유가족과 교육청, 단원고가 협의해 교실을 임시이전 하기로 했다"며 "그러나 단원고는 유가족과 교육청도 모르게 지난 5일 이삿짐 차와 포장재를 들여 교실을 임시이전
허환주 기자
2016.05.08 18:00:18
"세월호 2년, 왜 아직도 살려달라 외쳐야 하죠?"
딱 부러지는 말투였다. 그러면서도 조곤조곤 말을 이어가는 모습이 흡사 '셀럽'을 마주 보고 있는 기분이다.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해야 할까. 그의 나이는 고작 스물다섯. 한창 연애할 나이다. 아니면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후, 적응하려 발버둥 치는 시기일지도. 그것도 아니면 여전히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하는 시기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에게는 그런 평범한 고민이 일종의 사치가 되어버렸다. 그의 이름은 최윤아(25). 아직은 세월호 참사고 세상을 떠난 '단원고 2학년 최윤민 양 언니'로 불린다. "사람들에게 배신을 정말 많
2016.04.15 18:19:13
"4.13 투표는 못 돌아온 아이들 꺼내주는 일"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단원고 최윤민 양의 언니 최윤아 씨가 '#별의투표 인증샷' 운동을 제안했다. 최윤아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여러분께 제안이자 부탁을 하려 합니다"라며 "2016년 4월 13일, 별이 된 사람들의 '이름'과 '함께'라는 말을 쓰고 아래처럼 투표 인증 사진을 찍어달라"고 부탁했다. 최 씨는 "그리고 #별의투표 란 태그를 달아 인증해달라"며 "304개의 이름과 인증샷이 모일 수 있도록 많이 공유해주시고 함께 해달라"고 호소했다. 최 씨는 이에 앞서 자신의 페이스북에 직접 그린 '투표 독려 그림'을 올리
여정민 기자
2016.04.13 10:24:49
대법원 "단원고 교감, 순직으로 볼 수 없어"
세월호 참사 때 단원고 강민규(당시 52세) 교감의 사망을 순직으로 볼 수 없다는 대법원의 최종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2부(주심 이상훈 대법관)는 강 씨의 부인 이모 씨가 "순직유족급여를 지급하라"며 인사혁신처장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강 씨는 세월호 사고 당시 해경에 구조됐다가 이틀 뒤인 2014년 4월18일 실종자 가족들이 모여있던 진도실내체육관 인근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00명을 죽이고 혼자 살아가기에는 힘이 벅차다. 나 혼자에게 모든 책임을 지워달라"는 취지의 유
2016.03.03 16:2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