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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검색결과 (전체기사 중 82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
기억세력 vs. 망각세력
세월호 참사 2년의 과정은 여러 가지로 설명할 수 있겠지만, 우리 사회의 '기억세력'과 '망각세력'과의 싸움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싸움은 치열했고, 지금도 치열하게 진행 중이다. 하지만 거대한 망각세력은 지금도 열심히 지우는 작업을 하고 있다. 세월호 참사 1주기 때인 지난해 4월을 생각해 보자. 세월호 특조위를 무력화하기 위한 시행령을 갑작스럽게 발표하고, 세월호 인양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힐 것을 거부하던 정부는 희생자들에 대한 거액의 보상금을 주는 것처럼 하면서 문제를 덮으려 했다. 하지만 유가족들이 삭발을 하며 안산에서
박래군 416연대 상임운영위원
2016.04.15 18:28:33
세월호 항해 기록은 왜 편집됐나?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제2차 청문회가 마무리되었습니다. 1차 청문회가 '구조'를 다루었다면 이번에는 '침몰'을 다루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미 많은 언론에서 청문회에서 나온 내용들을 다루었으므로 여기서는 기술적으로 다소 까다로운 부분과 언론에서 많이 주목하지 않았던 부분을 중심으로 조금 더 보충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는 AIS 항적 문제입니다. 선박은 어떻게 움직이는가? AIS 항적도 문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약간의 선박 관련 지식이 필요합니다. 우선 '타'가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 타(rudder, 방향타)는 선
박영대 416연대 부설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국민참여특별위원회 위원
2016.04.07 16:19:31
이재정 "'416 교과서' 사용 여부, 학교와 교사 권한"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계기(契機)교육은 학교와 교사의 교권"이라며 교육부의 '416 교과서' 금지 처분에 대해 비판했다. 이 교육감은 6일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에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416 교과서'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세월호 2주기를 맞아 교사용으로 제작한 보조 교재로, 교육부는 지난 25일 "국가기관에 대한 부정적·비판적 내용을 제시해 학생들의 건전한 국가관 형성을 심각히 저해할 우려가 높다"며 사용 금지 조처를 내렸다. 이 교육감은 "교재를 어떻게 쓰고 어떻게 편성할 것인가는 교장과 교사에게 주어진 권한"이
서어리 기자
2016.04.06 14:10:03
교육부, '416 교과서'에 "사용 금지" 조처 논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세월호 참사 2주기를 기념해 만든 교재에 대해 교육부가 일선 학교에서 사용 금지 조처를 내렸다. 교육부는 전교조가 계기(契機)교육을 위해 교사 보급용으로 만든 '기억과 진실을 향한 4·16교과서' 초등‧중등용 2종을 분석한 결과, "이 자료는 국가기관에 대한 부정적·비판적 내용을 제시해 학생들의 건전한 국가관 형성을 심각히 저해할 우려가 높다"며 교육자료로서 '부적합' 판정을 내렸다. 계기교육이란 교육과정에 포함되지 않았던 특정 주제에 대한 교육을 말한다. 교육부는 각 시도교육청에 이 교재가 학교 현장에서 활용되
2016.03.25 17:43:17
해경, "탈출하라 대공 방송" 거짓 보고…왜?
지난 회에 둘라에이스호 도착 이후 언제라도 퇴선 지시만 내려졌다면 전원 구조는 가능하였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하지만 이 중요한 퇴선 지시는 세월호 참사 전체에 있어서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선장이나 선원들이 퇴선 방송을 한 적도 없고, 구조를 위해 도착한 해경 123정이 퇴선하라는 대공 방송을 한 적도 없고, 123정 승조원들이나 헬기 항공구조사들이 세월호에 올라타 메가폰을 활용하거나 아니면 육성으로라도 퇴선 지시를 한 적은 없습니다. 그런데 다음 기록을 한 번 봐주세요. 10시 5분 목포상황실은 "탈출하라고 대공 방송 중"이라는
2016.03.25 08:00:35
해경, "물에 잠기기 직전"이라는데 "기다리라"?
지난 회에 이어 문모 경사에 대해 계속 이야기하겠습니다. 문모 경사는 두 번의 신고전화를 더 받습니다. 우선 9시 14분경 시작된 37초 동안의 통화입니다. 2014년 4월 16일 오전 09:14:21 여자1 : 지금 저희 배 기울어져가지고 갇혔거든요? 해양경찰 : 예, 어디에 갇혔다고요? 여자1 : 세월호요, 세월호! 인천항 해양경찰 : 예, 예. 여자1 : 저희 단원고인데요. 해양경찰 : 예, 지금 저희 경비정이 다 가고 있습니다. 현재 세월호 쪽으로 여자1 : 예, 감사합니다. 빨리 와주세요! 해양경찰 : 예, 알겠습니다. 지
2016.03.17 14:13:38
'가만히 있으라' 방송에 해경 "그렇게 해주세요"
2014년 4월 16일 오전 08:52:32 전남119 : 예 119입니다. 신고자 : 살려주세요. 전남119 : 여보세요. 신고자 : 여보세요. 전남119: 네 119상황실입니다. 신고자 : 여기 배인데 여기 배가 침몰되는 것 같아요. 전남119 : 배가 침몰해요? 신고자 : 제주도 가고 있었는데 여기 지금 배가 침몰하는 것 같아요. 전남119 : 자..잠깐만요. 자..지금 타고 계신 배가 침몰한다는 소리예요? 아니면 옆에 있는 다른 배가 침몰한다는 소리예요? 신고자 : 타고 가는 배가요. 타고 가는 배가 (하략) 2014년 4월
2016.03.11 09:54:11
해경 123정에 탄 '스즈키복' 남자의 정체?
세월호 참사와 관련된 의혹은 수백 가지가 넘습니다. 의혹이 수백 가지가 넘게 되면 한 가지 결과가 나타나는데, 그것은 바로 사실상 의혹이 사라져버리는 것입니다. 의혹이 한 두 가지인 경우, 사람들은 이를 의혹이라고 인지할 수 있고 또 기억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일정 시간이 지난 후에라도 "그거 어떻게 됐지?" 하고 상기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의혹이 수백 가지가 되면 우선 무엇이 의혹이고 무엇이 의혹이 아닌지 구별하기가 대단히 힘들어집니다. 그러다 보니 의혹을 인지하기가 힘들어지고, 인지하기도 힘든 상황에서 기억하기는 더더욱
2016.03.03 15:37:27
"세월호 이후, 우리 이야기 들어줄 한 사람이 있다면…"
2014년 4월 16일 그 날 이후, 세월호 참사 희생자 가족들은 여전히 아픈 나날을 보내고 있다. 지금 이들에게 필요한 건 고통에 갇힌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줄 그 누군가다. 자신의 이야기를 더 많은 이들에게 전하기 위해, 이들은 팟캐스트 방송을 시작하기로 했다. 제목은 '416의 목소리', 부제는 '내 이야기를 들어줄 한 사람이 있다면'이다. '416기억저장소'가 주관한 팟캐스트 방송 '416의 목소리'는 오는 15일 첫 화를 시작으로 매주 1회씩 공개되며, 총 14회로 꾸려진다. 정혜윤 CBS PD가 제작을, 김탁환 작가, 함성
2016.01.14 18:39:05
세월호 무선 통신보다 더 긴박한 통화가 뭐였나?
지난 15일은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가 주최한 1차 청문회 둘째 날이었다.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감사원의 감사, 검찰 수사가 이미 진행된 바 있고 재판도 거의 끝나가고 있지만, 진실은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으며, 아직도 밝혀야 할 진실이 너무나 많다는 것이 확인된 청문회였다. 현장 구조 책임자로 지정된 김경일 123정장은 세월호와 무선 통신이 이뤄지지 않았으나, 채널을 바꿔서 통신을 시도하는 것을 생각할 수 없을 만큼 긴박한 상황이라고 주장했으나, 정작 그 시간에 데이터 통신 사용 및 수차례 전화 통화를 했음이 확인됐
김혜진 416연대 운영위원
2015.12.16 17:43:52